[축구]한국올림픽팀-대표상비군 새로 구성

  • 입력 1999년 12월 9일 19시 48분


대한축구협회는 9일 허정무 대표팀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위원회를 열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한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 상비군을 새로 구성했다.

올림픽팀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한 선수 중 부상한 김은중과 일본진출을 모색중인 신병호를 제외한 24명으로 짜여졌다.

국가대표팀 상비군엔 올림픽대표 20명을 비롯해 국내 프로선수를 중심으로 50명이 포함됐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8명과 고정운 서정원 등 부상선수는 상비군에서 제외됐다.

허감독은 “두 대표팀을 9월 올림픽과 10월 아시안컵에 맞춰 훈련시키겠다”며 “2002년 월드컵을 대비해 젊은 선수를 많이 포함시킴으로써 평균연령이 23.7세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올림픽팀은 16일 소집돼 훈련을 한 뒤 내년 1월4일 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국가대표팀도 1월16일 뉴질랜드에서 올림픽팀과 합류, 전지훈련을 갖는다.

한편 조중연 축구협회전무는 일본의 모 스포츠신문이 허감독 경질설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허감독은 2002년까지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못박았다.

〈권순일·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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