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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나온 이유는 프리킥 거리가 워낙 멀어서입니다.
프리킥의 경우 골대에서 거리가 멀지 않으면 수비진이 벽을 세우는게 쉽습니다. 각이 좁기때문이죠.
그런데 이번 장면처럼 상당히 먼 거리일 경우에는 수비팀이 어느 한쪽을 포기하고 한쪽만 벽을 세울수 밖에 없습니다. 각이 크기때문에...
자세히 보시면 당시 수비진 6명이 골키퍼 왼쪽을 커버하기 위해 벽을 세운 상태이고, 골키퍼는 프리킥 지점의 볼이 정확히 보이는 중앙쪽에 서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벽은 내벼두고 오른쪽을 커버하겠다는 전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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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벽은 옆에 서있고 골키퍼가 공을 정확히 볼수 있게 앞이 휑하니 트여있다보니 한국팀에서 시야를 가리기 위해 두명을 앉혀둔것이죠.
골키퍼는 슈팅이 날라오는 시점을 보고 방어하는것과 못보고 방어하는것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찰나의 순간에 반응속도가 느려지기때문이죠.
선채로 다리로 시야를 막는것보다는 앉은 자세에서 몸통으로 막는게 당연히 더 확실하게 시야를 가릴수 있으므로 두명이 앉아있던것이죠.
그런데 정우영이 벽 반대로 차지 않고 벽위로 감아차버리니까 골키퍼의 반응이 한참 늦게 나온걸 알수 잇는데, 이게 전부 골키퍼 시야를 가려준 두명의 공헌이 50%라고 볼수 있는것이죠.
201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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