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링'(LINGLING), '타파'(TAPHA)에 이어 '미탁'(MITAG)까지 폭우를 동반한 가을 태풍이 한반도를 덮치면서 쌀 공급량이 수요량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태풍으로 3만㏊가량의 벼가 도복(쓰러짐)됐다.

농촌연은 "링링 등 태풍으로 인한 도복 피해 이외에도 흑·백수(강풍 등으로 생육에 장애가 발생해 낟알이 검거나 하얗게 변하는 현상), 수발아(잦은 강우로 벼 낟알이 젖은 상태가 지속돼 싹이 트는 것) 등의 피해까지 고려하면 기상 악화로 인한 피해 정도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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