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단풍 이달 말 절정...가을 등산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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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0.12.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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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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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을 맞아 많은 나들이객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교외로 나갔습니다.

충북 보은에 있는 속리산에도 오늘 하루 가을 풍경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북적였다고 하는데요.

속리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날씨가 화창했는데 오늘 산을 찾는 분들이 많았나요?

[기자]
오늘 하루 화창한 날씨 속에 많은 등산객이 속리산을 찾았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속리산 입구에 있는 정이품송 앞인데요.

정이품송은 조선 시대 세조 임금이 벼슬을 내렸다고 전해지는 소나무로 속리산의 대표적인 명소 가운데 한 곳입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지만 가을의 대명사 단풍은 아직 이곳까지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단풍이 점차 남하하고 있어 이곳 속리산도 이달 말쯤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단풍이 아니더라도 속리산에서 가을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야생 꽃이 산길을 따라 활짝 피어 산길을 걷기만 해도 가을을 한껏 만끽할 수 있습니다.

속리산에는 정이품송을 비롯해 유명한 명소가 많은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한 곳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세조 길입니다.

세조 길은 단풍 명소로 이름난 속리산에서도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저수지와 계곡을 끼고 조성이 돼 있는 세조 길은 법주사에서 세심정을 잇는 코스로 전국 국립공원 단풍 명소 1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경사가 완만하고 울퉁불퉁한 돌 등이 없어 노약자들도 걷기 좋은 길로 다듬어져 가을 나들이에 더없이 좋습니다.

세조 길뿐만 아니라 오리 숲길도 속리산의 대표적인 산길입니다.

숲의 길이가 '5리'에 이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길옆으로 참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그래서 한낮에 모자 없이 걸어도 가을 햇빛 걱정 없이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디서 가을을 만끽할지 고민하신다면 이곳 속리산에 와서 산바람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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