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부활, 440표 득표…윤희정·김수연 모녀 제치고 최종우승 [콕TV]
[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밴드 부활이 440표를 기록해 '불후의 명곡' 故 백설희 편 최종 우승자가 됐다.
1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 백설희를 전설로 가수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백설희의 아들 가수 전영록이 어머니를 대신해 스튜디오에 방문했다.
첫 무대는 동명 영화의 OST 곡인 홍경민의 '가는 봄 오는 봄'이었다. 홍경민은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소프라노 고현주와의 콜라보로 한 편의 슬픈 무성영화 같은 무대를 연출했다.
이를 지켜본 전영록은 "제일 처음 봤던 영화가 '가는 봄 오는 봄'이다. 6살 때 어머니와 레드카펫을 함께 밟은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두 번째 무대는 최정원의 '물새 우는 강 언덕'이었다. 최정원은 특별히 백설희의 생전 라이브 음성을 삽입해 완성도 높은 듀엣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영록은 "같이 어우러져 부르는데, 어머니 목소리로 들렸다. 역시 뮤지'칼' 배우"라며 최정원을 칭찬했다. 그러나 판정단 투표 결과 415표를 받은 홍경민에게 안타깝게 패했다.
세 번째 무대는 윤희정, 김수연 모녀가 출격했다. 두 사람은 폭발력 있는 가창력으로 탱고와 재즈 버전으로 재탄생한 '칼멘야곡'을 열창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두 모녀의 노래에 전영록은 "함께 불러서 정말 좋았다"며 "(김수연이) 맛깔나게 부른다"고 칭찬했다. 이에 윤희정은 "이번 곡은 딸이 편곡했다. 저는 충실히 따라왔을 뿐"이라며 김수연을 치켜세웠다. 결국, 두 사람은 438표을 받아 홍경민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무대는 신현희가 꾸몄다. '아메리카 차이나타운'을 선곡한 신현희는 개성 있는 보이스와 상큼발랄하고 통통 튀는 무대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완규는 "저런 친구들이 무대에 많이 서야 한다"면서 애정을 가득 담아 말했다. 그러나 윤희정, 김수연의 압도적인 438표를 넘지 못했다.
숙행이 다섯 번째 무대 주인공으로 나왔다. 데뷔한 지 19년만에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인 숙행은 "꿈으로 많이 그려왔던 무대인데 실제로 와서 안 믿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숙행은 이날 성우 배한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무대를 꾸몄다. 1950년대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한 연출에 전영록은 "숙행이 여간 아니다. 당시 어머니 쇼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호평했다. 그러나 윤희정, 김수연의 연승을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마지막은 부활의 '봄날은 간다' 무대였다. 김태원은 "이번 곡에는 특별히 베토벤의 '월광'과 '비창'을 결합해 편곡했다"며 무대를 소개했다. 여기에 박완규의 애절한 보이스가 더해져 무대 완성도를 높였다.
'봄날은 간다'를 감상한 전영록은 "박완규는 이 시대 최고의 로커다. 김태원은 클래식을 어떻게 집어넣었을까?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치켜세웠다. 부활은 440점을 받으며 2점 차로 윤희정, 김수연 모녀를 이겼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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