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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부활, 440표로 故 백설희 편 우승 ‘영원한 클래스’(종합)



[뉴스엔 박소희 기자]

부활이 故 백설희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0월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故 백설희 편으로 가수들의 뭉클한 무대들이 펼쳐졌다.

이날 첫번째로 무대에 오른 홍경민은 '가는 봄 오는 봄'을 선곡했다. 소프라노와 함께 무대를 꾸민 홍경민. 소프라노의 아름다운 고음과 홍경민의 허스키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두 사람의 애절한 감성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故 백설희 아들 전영록은 "원곡과 전혀 다른 색깔이라 듣기도 좋고, 보기도 좋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최정원은 "故 백설희 선생님과의 듀엣을 준비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최정원이 선곡한 노래는 '물새 우는 강 언덕'이었고, 최정원은 故 백설희 영상을 틀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 두 사람의 따뜻한 화음과 분위기가 흐뭇함을 자아냈다. 전영록은 "최정원 씨의 목소리가 마치 어머니 목소리 같았다"며 감동했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무대. 이 날의 1승은 415표를 얻은 홍경민이 가져갔다.

윤희정-김수연 모녀는 "탱고와 재즈를 섞어봤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거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칼멘야곡'을 열창했다. 윤희정의 묵직한 목소리로 시작된 무대, 여기에 김수연의 파워풀한 고음이 더해졌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화려한 스캣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전영록은 "평을 한다는 게 송구스러울 정도다. 입이 안 다물어졌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438표를 받으며 홍경민을 꺾었다.



"무대를 뒤집어 놓고 오겠다"는 신현희는 '아메리카 차이나타운'을 색다르게 편곡했다.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내뿜으며 신나게 노래를 하는 신현희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신현희만의 독특한 음색과 귀여운 율동, 밝은 리듬이 관객들의 흥을 북돋았다. 출연진들은 모두 환호를 하며 "너무 유쾌했다", "당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현희는 윤희정-김수연을 넘지 못했다.

5번째로 무대에 선 숙행은 "'샌프란시스코'에 준비했다"며 "무명시절 내내 '불후의 명곡' 무대를 서고 싶었다. 좋은 무대 꼭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성우 배한성의 대사로 시작된 무대, 숙행은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단번에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숙행은 매혹적인 자태를 뽐냈고, 트로트 여신다운 가창력과 감성을 자랑했다. 정재형은 "추억으로 여행을 가는 느낌이다"고 했고, 김태우는 "숙행의 노력이 느껴진다"고 평했다. 숙행은 윤희정-김수연에 패배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부활은 '봄날은 간다'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해석했다. 부활 특유의 쓸쓸한 연주와 더불어 박완규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돋보였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박완규의 감성과 폭발적인 고음에 관객들은 물론 전영록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전영록은 "끝날 때까지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자신들만의 색깔로 故 백설희 곡을 재해석한 가수들. 이날의 트로피는 440표를 얻은 부활이 가져갔다.(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뉴스엔 박소희 shp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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