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초강력 태풍 '하기비스' 일본 강타...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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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0-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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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하기비스' 사망자 7명으로 증가...15명 실종·124명 부상

12일 새벽 일본 열도를 강타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13일 일본 열도를 빠져나가고 있다. 13개 광역단체에 내려졌던 특별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NHK방송에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사망자 7명, 행방불명자 15명, 부상자 124명이 발생했다. 사망자의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사진에 자동차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날아가고 도로에 가로수와 표지판이 나뒹구는 모습이 포착됐다.

태풍 하기비스는 12일 저녁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반도에 상륙한 뒤 밤새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에 많은 비를 내린 뒤 이튿날 오전 6시50분 현재 세력이 많이 약화된 채로 미야코(宮古)시 동쪽 130㎞까지 진행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오후 수도권과 도호쿠 지방 등의 13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발표했지만, 태풍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현재는 이와테 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했다.
 

[사진=NH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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