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아내 병 언급 "울지 않고 날 위로해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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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아내 병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아이콘택트' 김민우가 2년 전 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떠올렸다.

13일 재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10회에서는 1990년 '사랑일뿐야'로 데뷔, 감미로운 목소리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민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우는 "음악 활동은 많이 쉬었고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16년째 일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제 딸의 엄마이자 제 아내였던 사람이 2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굉장히 건강했던 사람이다. 어느 날 갑자기 목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 가더니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병이라고 하더라. 6월25일 입원했고, 7월 1일 세상을 떠났다. 약 일주일밖에 안 된 사이에 많은 일이 벌어졌다. 정상적인 사람이"이라며 울컥했다.

김민우는 "오늘은 내가 정말 사랑하는 딸과 눈맞춤을 하기 위해 출연했다. 내 딸 민정이는 너무 빨리 어른이 된 것 같다. 올해 11살인데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지금까지 눈물 흘린 적이 없다"며 "나는 매일 눈물을 흘렸는데 민정이는 울지 않고 날 위로했다. 엄마가 있을 때와 똑같이 행동하는 게 날 더 슬프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까지 민정이는 모든지 스스로 알아서 했다. 난 '공부해'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 시험도 100점 맞았을 경우에만 얘기한다"며 "한두 개 틀리면 얘기를 안 하더라.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다른 아이들처럼 어리광 부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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