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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대표 명의' 양한광·문정섭 교수, 림프절 절제 수술 소개


13일 오후 4시30분 EBS1 교양 프로그램 ‘명의’에서는 문정섭 인제대 소화기내과 교수와 양한광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출연한 ’위염, 위암의 씨앗인가?’ 편이 재방송됐다.

이들 교수는 위암 환자들의 사례를 들어 위염과 위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했고, 림프절 절제 수술 등을 소개했다.

위에 염증이 생기는 위염과 위에 종양이 생기는 위암은전혀 다른 질병이다.

그러나 장상피화생 같은 위염에 걸리면 위암 발생 확률이 11배 커진다는 게 이들 교수의 전언이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문 교수는 방송에서 “’장상피화생으로 진행을 했어도 헬리코박터균 치료를 하면 위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최근 논문들이 있다”며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내시경 검사를 받아서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외과 전문의인 양 교수는 위 점막에 형광 물질을 주사해 정확하게 림프절을 절제하는 위암 수술법을 소개했다.

그는 문 교수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건강검진을 하시길 시청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방송에 등장한 여성 환자는 속쓰림과 소화 불량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위축성 위염이 굉장히 심한 상태였다.

위축성 위염이란 위 점막이 얇아진 상태로,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5배 정도 크다고 알려져 있다.

다행히 위암이 발병하지 않았다.

또한 방송에 등장한 유광열씨는 처음으로 위 내시경을 받았는데, 이 검사에서 위암을 발견했다.

내시경을 통해 본 위의 상태는 위축성 위염이 심한 상태로, 암의 초기 단계다. 암세포가 악성 쪽에 가까워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로 암세포를 절제했다.

점막하 박리술은 형광 물질을 환자의 위 주변에 투여해 림프절을 더 확실히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술인데, 형광 물질이 림프절을 따라 퍼지면 위암이 주로 전이하는 림프절을 절제할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림프절 절제가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면 출혈이 크지 않고, 혈관도 크게 다친 곳이 없게 된다.

한편 이날 명의에 소개된 문 교수는 인제대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에서 근무한다.

양 교수는 서울대병원 외과 전임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EBS1 ‘명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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