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색깔·무늬·캐릭터 다양…푼돈으로 내 개성 뽐내기, 양말만 한 게 없죠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구달이 중앙일보 사옥서 소년중앙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이날 자신이 즐겨 신는 오버 니 삭스(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 over knee socks)를 착용했다.
"긴팔 셔츠 걸치고 양말 정강이까지 끌어 올렸으니까 오늘부터 가을이랑 1일"

오른쪽 아래를 제외하고는 구달 작가의 소장품이다. 오른쪽 아래는 누구 것이냐고? 유지안 학생모델이 본인의 뮤지컬 무대에서 착용하기 위해 해외 구매 대행으로 산 물건이다. 왼쪽은 스니커즈 디자인, 오른쪽은 육각연필 그림이다.
필명 '구달'로 활동하는 작가 이명은(이하 구달)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입니다. 구달은 '제인 구달'에서 따온 이름이죠. 그가 자신의 SNS에 형광색 양말, 바둑판무늬 양말, 고양이 양말, 염소 양말, 줄무늬 양말, 수채화 그림 양말 등을 다양하게 업로드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구달 자신이 중2던 열다섯 살 때부터 20년째 이른바 '양말애호가'로 살았기 때문이죠. 지난 2018년 12월에는 자신의 '덕질'을 수필집 '아무튼, 양말'로 펴냈고요. 이를 인상 깊게 읽은 양말 편집숍 '삭스타즈(sockstaz)' 대표의 제안으로 협업 제품도 디자인하고 지금은 주3일 삭스타즈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유지안 학생모델, 구달 작가, 조온유 학생기자(왼쪽부터)가 첫인상이 좋은 양말을 골라 들었다. 유 학생모델은 구달 작가가 캐나다에서 유학한 친구에게 받은 양말, 구달 작가는 소중 독자 누구나 신을 수 있는 무난한 흰색 양말, 조 학생기자는 여러 천 조각을 덧댄 디자인이 특징인 양말을 골라 들어 보였다.
양말에 관심 많은 유지안 학생모델과 조온유 학생기자가 구달을 만났습니다. 유 학생모델은 어린이 뮤지컬 무대를 위해 이른바 '오버 니 삭스(over knee socks·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를 해외 구매할 정도죠. 구달을 만나는 날에도 자신이 뮤지컬용 소품으로 구매했던 양말을 가져 왔죠. 연필 모양, 악보 무늬, 니트 소재 등 다양한 오버니 삭스는 구달을 함박웃음 짓게 했습니다. 또, 조 학생기자는 양말을 잘 구매하지 않아 양말의 세계에 입문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산 구달의 책을 가져 왔죠. 유 학생모델은 "무채색 옷에 화려한 오버니 삭스를 신으면 더 돋보여요"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옷 몇 벌을 산 효과만큼 코디를 다양하게 할 수 있죠"라고 양말의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구달 작가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양말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볼까요.

조온유 학생기자, 구달 작가, 유지안 학생모델(왼쪽부터)이 양말 이야기에 앞서 벽면에 서 포즈를 취했다.
Q. 교복에 어울릴 법한 양말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A. 요즘도 복장 규정이 있나요? 제가 어릴 때는 모든 학생이 같은 교복을 엄격하게 입고 검은색·흰색 양말만 신어야 했어요. 기장은 짧고요. 근래는 생활복이 허용돼 상대적으로 복장이 자유롭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다고 들었죠. 모든 학생을 위한 조언이니까 짧은 기장의 검은색·흰색 양말을 추천하는데요. 대신 무늬가 있거나 귀여운 캐릭터가 작게 인쇄된 양말을 추천할게요. 이건 생활용품 전문점에서 구매한 검은색 줄무늬 양말이고요. 다른 하나는 이른바 '삽살개 프로젝트 펀딩'에 참여해 구매한 삽살개 캐릭터 흰색 양말이에요. 작은 차이지만 나만의 특색 있는 양말을 신은 거니까 기분이 훨씬 좋아지죠.

유지안 학생모델, 구달 작가, 조온유 학생기자(왼쪽부터)가 각각 신은 양말을 뽐내며 포즈를 취해 보였다. 유 학생모델, 구달 작가는 각자의 소장품을 착용했고 조 학생기자는 구달 작가의 소장품을 빌렸다. 조 학생기자의 양말이 잘 안 보인다고? 구달 작가는 바지 끝으로 살짝 보이는 귀여운 무늬 양말이 '저 사람 감각 있다'는 인상을 준다고 확신한다.
Q. 양말을 열다섯 살 때부터 좋아하셨다고 들었어요.
A. 맞아요. 중학생 때였죠. 저는 한 집단에서 사람들에게 똑같은 옷을 입히고 두발 등을 규제하는 걸 이해 못 하는 사람이에요. 교복 입는 것도 싫어했죠. 당시 취향을 반영해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양말이 최선이었죠. 마침 캐릭터 양말이 유행해 하나둘 사 모았어요. 500원, 1000원으로 제 마음대로 여러 종류 양말을 살 수 있었죠. 좋아하는 캐릭터 위주로 사 모으다가 줄무늬도 구매했죠. 그러다가 색깔별로 양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빨·주·노·초·파·남·보 이른바 '무지개색' 단색 양말을 섭렵했습니다. 좋아하는 게 생기면 다양하게 접하면서 자기 취향을 찾아가면 돼요.

구달 작가가 해외 브랜드 시스루 양말을 들어 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살 일부는 바람에 그대로 노출돼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유지안 학생모델, 구달 작가, 조온유 학생기자(왼쪽부터)가 마음에 드는 양말을 손에 들어 보였다. 유 학생모델은 구달 작가가 캐나다에 다녀온 친구에게 받은 양말과 자신의 니트 소재 양말을 골랐다. 구달 작가는 해외 브랜드 시스루 양말을, 조 학생기자는 대만 브랜드 시스루 양말을 꼽았다.
Q.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온 줄 알았는데 날씨가 변덕스럽죠. 지금 신으면 좋을 만한 양말은 뭐가 있을까요.
A.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신어도 돼요. 제가 일하는 매장에서 구매한 시스루 양말은 외국 브랜드 제품이에요. 여러 천 조각을 이어 흥미로운 결과물이 된 양말이죠. 천 조각을 꼼꼼하게 꿰매 하나의 양말이 탄생한 거죠. 이런 양말을 신다가 춥다면요. 시스루 양말을 그냥 면양말에 겹쳐 신는 거예요. 여기 보면 제품 자체가 그런 물건도 있죠. 시스루 양말, 면양말을 합치면 '나만의 자체 제작 시스루 면양말'이 탄생하는 거예요. 재미있죠. 또, 덥다면 반짝거리는 이른바 '펄'이 들어간 양말을 추천해요. 해를 받으면 빛이 나서 시원해 보이죠. 화사한 기분을 주는 거예요. 자, 기억하세요. 재질이 다른 두 켤레 양말을 겹쳐 하나의 제품을 만들거나 반짝거려 돋보이는 양말을 신어 기분 전환을 하는 거죠.

구달 작가는 이른바 '페이크 삭스(fake socks, 가짜 양말)'로 불리는 덧신이 싫다고 말한다. 양말은 자고로 신고 밖으로 일부든 전체든 보여야 멋지다는 게 구달 작가의 생각이다.
Q. 양말에 대한 애정이 돋보여요. 싫어하는 양말도 있나요.
A. 덧신을 싫어해요. 여기, 어머니 양말을 빌려 왔어요. 덧신을 이른바 '페이크 삭스(fake socks·가짜 양말)'라고 부르는데요. 양말의 기본적 기능만 가져다 쓰고 양말을 안 보이게 숨긴 거예요.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 양말애호가로서 그런 건 별로라고 생각해요(웃음). 양말을 좋아서 신는 거고 그게 드러나야 멋인 건데 그걸 숨긴 거니까 싫어해요. 쉽게 벗겨지는 단점도 있잖아요.

유 학생모델이 해외 구매 대행으로 산 양말, 조 학생기자가 구달 작가에게 빌린 양말을 각각 신고 포즈를 취했다. 유 학생모델은 뮤질컬 무대 소품으로 착용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 양말을 구매했다. 사진 속 제품은 악보의 음표가 눈에 띄는 오버 니 삭스(over knee socks)다. 다리가 길어 보여 즐겨 신는다는 게 유 학생모델의 이야기다. 조 학생기자는 이날 처음으로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양말에 도전했다. 평소 무난한 발목양말을 세 켤레 정도 돌아 가며 신었다는 그는 이날 '양말의 세계'에 본격 입문했다.
구달 작가가 캐나다에 다녀온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양말이다. 매년 크리스마스 딱 하루만 신는 특별한 양말이라는 게 구달 작가의 설명이다.
Q. 선물 받은 양말이 많다고 들었어요.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나요.
A. 네. 제가 양말을 좋아한다는 걸 주변서 알고 양말 선물을 종종 합니다. 일단 세 개를 꼽을게요. 첫 번째 양말은 어머니가 크로아티아 여행 중 관광지에서 '눈에 띄었다'고 구매하신 푸른 양말이에요. 그 마음이 좋아요. 관광지에서 양말을 구매한다는 건 흔한 일이 아니잖아요. 기념품이라면 열쇠고리·먹거리 등인데, 저를 생각하니까 이 양말이 눈에 들어온 거잖아요. 어머니의 애정이 들어가 좋죠. 두 번째는 제 책 독자가 파리 미술관에서 구매한 모네 양말이에요. 프랑스 파리에서 구매했는데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라 서로 웃었지만 소중한 양말이죠. 세 번째는요. 캐나다에서 공부하던 친구가 돌아오면서 선물로 사다 준 양말이에요. 평소엔 아까워서 안 신고요. 크리스마스에 신으면 딱인 디자인이라 매년 크리스마스에만 신어요.

유 학생모델은 자신의 소장품, 조 학생기자는 구달 작가의 양말을 빌려 신고 포즈를 취했다. 조 학생기자가 신은 양말은 구달 작가가 반려견과 커플 무런으로 구매한 제품이다.
Q. 양말은 몇 켤레며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요.
A. 지난 8월 마지막으로 확인한 게 158켤레였어요. 이후 몇 켤레 더 샀으니 늘어났겠죠(웃음). 양말이 많아서 하나를 주구장창 신지 않기 때문에 제 양말은 잘 해지지 않아요. 특히 아끼는 양말은 손빨래합니다. 매일 세수할 때 빨래도 같이 하는 거죠. 펄·시스루 양말 등은 꼭 손빨래해야 하죠. 행복한 시간은 아니에요(웃음). 양말을 정리하는 시간은 좋아하죠. 알록달록한 물건을 서랍장에 차곡차곡 넣는 거니까요. 빨래하는 저만의 기준이요(웃음). 2만원 이하 양말은 빨래합니다. 특히 면 제품은 세탁기에 돌려도 괜찮으니까요.

구달 작가가 SNS로 소통하는 독자에게 받은 프랑스 파리 출신 모네 양말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한국에서 만든 제품)'이라는 글귀를 보고 더 인상깊었다는 게 구달 작가의 설명이다.
구달 작가가 반려견과 커플 제품으로 구매한 양말이다. 같은 무늬로 반려견 옷이 있지만 구달 작가의 반려견은 옷을 싫어해 착용하진 못하고 있다.
Q. 반려견과 커플 제품으로 구매하신 것도 있다고 들었어요.
A. 강아지 옷을 만드는 브랜드에서 양말가게와 협업했어요. 강아지는 옷을 입고 보호자는 양말을 신게 했죠. 제 반려견은 옷을 좋아하지 않아 잘 입히진 못하고요(웃음). 대신 양말을 좋아하죠. 장난감으로 생각합니다. 보면 물어뜯으려고 하죠. 어찌 값비싼 양말을 기가 막히게 알아서 훔쳐 도망가는지 모르겠어요. 덕분에 제 양말에는 송곳니 흔적 두 개가 뻥 뚫린 것도 많죠. 제가 보기엔 귀여워서 그냥 그대로 신습니다.

구달이 중앙일보 사옥서 소년중앙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이날 소장하고 있는 양말을 몇 켤레 챙겨 왔다. 배경에 보이는 건 구달의 양말, 가운데 사진에는 유지안 학생모델의 양말이 보인다.
Q. 자신의 관심사, 좋아하는 것을 글감 삼아 책으로 내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생각만 해도 좋은 것에 대해 쓰는 게 책의 콘셉트였어요. 제가 먼저 출판사에 '저는 양말을 쓰겠다'고 투고했죠. 지금은 그 덕분인지 양말 매장에서까지 일하고 있는데요. 글 쓰는 사람의 장점 아닐까요. 무엇이든 글감이 될 수 있다는 거요. 지금 일하는 매장에 손님들이 오면 저는 잘 개입하진 않는 편이에요. 제가 추천해도 결국 손님이 고르신 물건을 구매해 가시니까요. 양말을 보고 '귀엽다'고 행복해하시는 표정을 보면 저도 기분이 좋아요. 사람들이 즐겁게 양말을 고르는 걸 보면 속으로 흐뭇하게 웃죠. 파는 일요? 아휴, 그건 재미없죠(웃음).

구달 작가는 기장이 긴 양말과 신발 색깔을 통일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신의 단점이 있어도 과감하게 여러 디자인 양말에 도전하라는 게 구달 작가의 주장이다. "얇은 재질 양말이 몸을 왜곡하면 얼마나 하겠어요!" 구달 작가의 설명이다.
Q. 오늘 신으신 양말도 눈에 띕니다. 기장이 긴데요. 무엇인가요.
A. 이건 니 삭스(knee socks)예요. 무릎 아래까지 오는 양말이죠. 저는 니삭스를 가을·겨울에 즐겨 신어요. 추운 날 스타킹을 신으면 올이 풀려 귀찮죠. 다시 사기도 애매하잖아요. 니삭스를 신으면 그럴 걱정은 없죠. 양말을 착용할 때 뚱뚱해 보이거나 다리가 짧아 보이는 등의 신체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신길 바라요. 이 얇은 재질의 양말이 스스로의 몸을 왜곡하면 얼마나 하겠어요. 마구 신었으면 좋겠어요. 화려한 게 부담스럽다면 양말과 신발 색을 통일하면 돼요. 많이 튀지 않게 신어도 좋죠. 저도 오늘 검은색 구두, 검은 양말을 신었잖아요. 여담으로 '덕질'하는 사람들은 물건을 소장해 진열해두는 걸 좋아하곤 하죠. 저는 좀 달라요. 구매한 양말은 무조건 신습니다. 양말은 신었을 때 가장 예쁘다! 그게 제 생각이에요. 또, 양말을 좋아하니까 양말을 신은 모습을 이른바 '삭스타그램(sockstagram=socks+instagram)'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공유합니다. '양말스타그램' 해시태그도요. 그런 게시물을 검색해 보는 것도 좋아하죠. 앞으로의 제 양말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놀러 오세요.

글=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사진=송상섭(오픈스튜디오), 동행취재=유지안(서울 언남초 4) 학생모델, 조온유(서울 대곡초 6) 학생기자

학생 후기

유지안 학생모델은 이날 본인의 양말을 지참했다. 그가 구달 작가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마지막으로' 꼽은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가장 좋아하는'의 속칭구)' 양말은 반짝이는 '펄'이 붙은 양말이다. "저도 집에 하나 있어요!" (유 학생모델) "전 없어요." (조 학생기자)
유지안(서울 언남초 4) 학생모델
양말에 대한 취재로 『아무튼 양말』을 쓴 작가님을 만났어요. 양말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했는지 몰랐는데 특히 시스루 양말은 망사가 있어 예뻤습니다. 양말도 스타일·색상·가격 등 종류가 많아 옷을 사는 것처럼 다양하게 고를 수 있겠더라고요. 저는 오버니 삭스를 즐겨 신는데 작가님께서도 좋아한다고 하셔서 기뻤죠. 여러 종류 중 발가락 양말은 제가 운동할 때 신던 양말이었는데, 같은 양말도 색상과 디자인이 다르니 느낌이 새로웠죠. 관심 분야가 있어서 책도 내고 수집도 하는 게 부러웠어요.

조 학생기자가 구달 작가의 '많은 학생이 신기 편할 양말' 추천을 받고 관련 디자인 양말을 들었다. 왼쪽은 흰색, 검은색 줄무늬가 특징인 양말, 오른쪽은 흰 바탕에 검은색 실 바느질로 그림을 새긴 제품이다.
조온유(서울 대곡초 6) 학생기자
저는 평소 발목 위로 살짝 올라오고 줄이 두 개 정도 있는 심플한 양말을 즐겨 신습니다. 긴 양말은 신고 싶어도 허벅지가 두꺼운 편이기 때문에 신지 못 하죠. 그래서일까요. 작가님의 길고 개성 있는 양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여름에 신기 좋다고 설명하신 망사 달린 양말이 가장 마음에 들었죠. 낡은 천을 붙여놓은 느낌도 들어서 재밌었어요. 작가님을 직접 만나니 빨리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제 개성대로 양말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네이버 메인에서 중앙일보를 받아보세요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