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상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경영 참여형(PEF)' 사모펀드의 최소 투자액은 3억원, '전문 투자형(헤지펀드)' 사모펀드는 1억원 이상 투자해야 합니다. 그런데 조 장관의 두 자녀가 3억 5500만원을 투자하기로 약정해놓고 실제로는 5천만원만 투자한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입니다. 여기다 설사 기준 이상의 투자금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모펀드 자체가 소수의 투자자들 사이에서만 알음알음 투자를 받는 구조인 만큼 일반 투자자의 접근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는 "코링크PE의 운영 방식은 일반적인 PEF와 크게 다르다"라며 "정상적인 PEF라면 조국이 아니라 조국 할아버지가 온다고 해도 펀드에 대한 이해가 없는 일반 투자자들의 자금을 받지는 않는다"라고 잘라 말하였고, 또 다른 관계자는 "사모펀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것 때문에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일반 투자자들의 자금을 무분별하게 받아서 운영하는 식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코링크PE 같은 일부 운용사들의 불법적 운용 행태로 인해 사모펀드 시장 자체가 가족펀드 형태로 운영되며 강남 부유층의 편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모펀드가 탈세의 온상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있습니다.

(결론)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는 자본시장법을 위반하였고, 조 장관이 해당 운용사에 법무부 장관이라는 직책을 이용하여 압력을 행사하였고, 편법적인 증여의 소지가 높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