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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故 설리 향한 애도→"18일 휴방"·'폐지론'도 제기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악플의 밤' 역시 MC로 출연한 설리를 향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누리꾼들은 '악플의 밤'에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성남 수정 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 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6시 39분 경 마지막으로 설리와 연락했던 매니저가 설리를 발견했다. 사망 신고를 받고 경찰 및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 설리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고 알렸다. 이후 "설리의 유가족 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이 가운데, 설리가 생전 출연하던 JTBC2 '악플의 밤'의 향후 방송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6월 첫방송을 시작한 '악플의 밤'은 설리를 포함해 신동엽, 김숙, 김종민이 MC로 활약했다.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 첫방 당시 4MC들이 각자를 둘러싼 악플과 루머 등을 읽으며 솔직한 토크를 이어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여기서 설리는 자신의 생각을 숨김없이 말하는 솔직함으로 첫방송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자, '악플의 밤' 측은 공식홈페이지에 공식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악플의 밤' MC로 출연했던 故 설리 씨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18일 방송 예정이었던 '악플의 밤' 본방송 역시 휴방 됨을 알렸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악플의 밤'의 폐지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들이 악플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다시 한 번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방영 전부터 이와 관련된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설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악플의 밤' 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 역시 높아졌다. 이에 관련해서 JTBC2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상황은 미정이다"라고 짧은 답을 내놓았다. 

설리 뿐만 아니라 많은 스타들을 괴롭혔던 악플을 향한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악플의 밤' 향후 행방 역시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JTB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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