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축구 교류 2년 만에 부활…北 훈련 모습 공개

입력 2017.12.18 (21:24) 수정 2017.12.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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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도발로, 남북 관계는 꽁꽁 얼어붙어있지만, 내일(19일) 중국에서는 남북 청소년들이 축구 시합을 펼칩니다.

해마다 이어지다 끊어졌던 축구 교류가 2년 만에 재개되는 건데요.

북한 선수들의 훈련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계절이 모두 봄날씨라는 중국 쿤밍의 국제체육 훈련기지입니다.

붉은 체육복의 북한 선수들이 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내일(19일) 개막하는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4.25 체육단 선수들입니다.

<녹취> 김기혁(북한 4.25 체육단 단장) : "1차 때부터 국제적인 교류를 위해서, 더 많은 나라들과의 경기 경험과 교류를 가지고서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북한, 중국에서 각각 두 팀씩 모두 6팀이 참가합니다.

강원도 유소년팀도 닷새 전 중국으로 들어와 적응 훈련을 마쳤습니다.

2014년 연천을 시작으로 이듬해 평양으로 이어졌던 축구 교류는 지난해 4차 핵실험 여파로 끊겼습니다.

<인터뷰>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 "앞으로는 이런 대회를 통해서 스포츠 교류는 어떠한 정치적 환경에서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

오늘밤(18일) 늦게 열리는 환영 만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참석합니다.

북한에 평창올림픽 참가를 제안하고, 남북 경색 국면으로 막혔던 문화 교류사업 재개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한 대표단은 내년 상반기에는 평양, 하반기엔 서울, 이렇게 연간 두 차례 청소년 축구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쿤밍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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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축구 교류 2년 만에 부활…北 훈련 모습 공개
    • 입력 2017-12-18 21:26:27
    • 수정2017-12-18 2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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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도발로, 남북 관계는 꽁꽁 얼어붙어있지만, 내일(19일) 중국에서는 남북 청소년들이 축구 시합을 펼칩니다.

해마다 이어지다 끊어졌던 축구 교류가 2년 만에 재개되는 건데요.

북한 선수들의 훈련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계절이 모두 봄날씨라는 중국 쿤밍의 국제체육 훈련기지입니다.

붉은 체육복의 북한 선수들이 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내일(19일) 개막하는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4.25 체육단 선수들입니다.

<녹취> 김기혁(북한 4.25 체육단 단장) : "1차 때부터 국제적인 교류를 위해서, 더 많은 나라들과의 경기 경험과 교류를 가지고서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북한, 중국에서 각각 두 팀씩 모두 6팀이 참가합니다.

강원도 유소년팀도 닷새 전 중국으로 들어와 적응 훈련을 마쳤습니다.

2014년 연천을 시작으로 이듬해 평양으로 이어졌던 축구 교류는 지난해 4차 핵실험 여파로 끊겼습니다.

<인터뷰>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 "앞으로는 이런 대회를 통해서 스포츠 교류는 어떠한 정치적 환경에서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

오늘밤(18일) 늦게 열리는 환영 만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참석합니다.

북한에 평창올림픽 참가를 제안하고, 남북 경색 국면으로 막혔던 문화 교류사업 재개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한 대표단은 내년 상반기에는 평양, 하반기엔 서울, 이렇게 연간 두 차례 청소년 축구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쿤밍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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