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정치 한심해서 불출마”…‘586 물갈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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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0.15.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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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음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움직임 전해드립니다.

초선 이철희 의원이 오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586세대 물갈이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해석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례대표 초선인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러워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앞서 어제 국감장에서도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지난 2일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오늘까지 저는 단 하루도 부끄럽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부끄러워서 법사위원 못 하겠고요, 창피해서 국회의원 못하겠습니다."

이해찬 대표를 제외하고 민주당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이 의원이 처음입니다.

특히 586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만큼 586그룹 민주당 의원의 불출마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의원의 불출마가 586그룹 의원들에게 퇴진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백원우 전 대통령민정비서관 등 586 친문 인사들이 잇달아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조국 사태가 터지면서 다른 586 의원들의 불출마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국 사태에서 벗어나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물갈이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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