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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이재욱이 김혜윤을 여자친구라고 선언했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콘티를 바꾸려 노력하는 은단오(김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로운 분)는 은단오를 기억했다. 그녀를 떠올리며 ‘난 왜 너만 보고 있는 걸까.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알려 줘, 왜 너인지’라고 말했다. 이후 은단오에게 막말을 하는 백경(이재욱 분)에게 분노했고, 은단오도 그가 자신을 기억한다는 것을 알고 기뻐했다. 은단오는 하루에게 스테이지와 쉐도우에 대해 이해시켰고, 학교의 이 곳 저곳에 대해 설명해줬다.

은단오는 “그만 할래. 너 좋아하는 거. 그 동안 미안했어”라며 백경에 대한 짝사랑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말에 백경은 당황했고, 하루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진미채(이태리 분)는 은단오가 상황을 바꾸려하는 것을 불편해했다. 하루는 은단오와 함께 직접 답을 찾겠다고 말했지만, 진미채는 “점점 통증이 심해질 거야. 은단오를 막아. 그게 네가 존재하는 이유니까”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이후 은단오는 오남주(김영대 분) 생일파티에 함께 가자고 하루에게 말했지만, 하루는 망설였다. 두 사람의 모습을 백경이 보게 됐고, 백경은 “할 얘기가 있다”며 은단오의 손을 끌고 나가려 했다. 하루가 이를 막아서며 생일파티에 가겠다고 말했고, 백경은 분노했다. 은단오는 이 상황이 스테이지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챘다.

오남주의 생일파티에 간 은단오는 하루와 이도화(정건주 분)에게 상황을 바꾸도록 노력해보자고 의지를 다졌지만, 눈을 떠보니 백경의 옆이었다. 이도화는 여주다(이나은 분)와 오남주를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역할에 괴로워했다. 파티장에 들어가지 못한 하루는 직원으로 위장했고, 오남주는 여주다에게 구두를 선물하며 마음을 전했다. 백경은 직원인 척 위장한 하루를 목격했고 그를 쫓아갔다. 하루는 실수인 척 오남주의 옷에 주스를 쏟았고, 그 사이 이도화는 여주다를 만나 고백했다. 상황은 콘티대로 흘러갔지만, 생일파티의 주인공은 여주다와 오남주가 아닌 은단오와 백경이었다. 백경은 사람들 앞에서 은단오가 여자친구라고 공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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