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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매도 불공정거래 용납 안해"

진영태 기자
입력 : 
2019-02-26 15:03:05
수정 : 
2019-02-26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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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동향 집중 모니터링
금융감독원이 올해 공매도를 통한 불공정거래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허위 공시와 외국인 고빈도 매매 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26일 '2018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실적 및 2019년 중점 조사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금감원은 올해 중점 조사 방향에 대해 허위 공시와 관련한 무자본 인수·합병(M&A), 신사업 진출 등을 점검하고, 최근 늘고 있는 외국인 고빈도 이상 매매 동향 분석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입 공매도 급증 종목에 대한 상시 감사를 강화해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발견되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획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윤석헌 금감원장은 "공매도 불공정거래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며 "특별 전담팀 구성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생각해 금융위원회와도 계속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이 밖에 상장회사 대주주 등의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도 엄단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공정거래 적발건수는 총 151건으로 2017년 139건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이 중 부정거래(27건), 시세조종(18건), 미공개 정보 이용(36건)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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