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직 박탈' 중징계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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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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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직위 해제 징계에 분노했다.

바른미래당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4차 윤리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논의 끝에 이 최고위원의 징계를 ‘당직 직위해제’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오늘 윤리위원 중에 2명이 사퇴서를 제출한 걸로 알고 있다”며 “9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돼있는데 2명 궐위됐으니 지금 윤리위는 와해됐다고 봐야 한다”고 징계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과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 직위를 잃게 됐다. 이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 퇴진을 요구해온 바른정당계 출신이다.

이 최고위원은 당 윤리위의 이같은 결정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손학규 대표가 임명한 윤리위원장이 이끄는 윤리위원회에서 바른정당 출신의 인사들에게 꾸준히 징계를 하고 있는데 사당화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10% 지지율 약속 등 국민에게 식언을 해 당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만큼 윤리적 지탄을 받을 행위가 또 있겠느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다. 월요일(21일) 아침 과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한다. 잘 가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리위는 손학규 대표에게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해 제소된 바른정당 출신 하태경 의원에게 지난 9월 18일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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