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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바른미래를 지탱해 온 후배 정치인을 다 죽이겠다는 것”이라며 “당은 망가져도 대표직 권력만 유지하면 된다는 손 대표, 참 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하태경이나 이준석이 아니다”며 “징계는 추석 지지율 10%가 안 되면 사퇴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한 손 대표가 받아야지 당 지지율 뒷받침하고 개혁과 혁신 추구하는 후배 정치인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 의원은 “이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는 유승민, 안철수계 주축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을 파괴하고 서둘러 내쫓으려는 꼼수”라며 “바른미래당을 민주당의 2중대 만들기 위한 노림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합리적 중도와 개혁보수를 향한 변혁의 도전을 막을 순 없다”며 “바른미래당 당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개혁 야당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겠다. 그 길에 손 대표에게 숙청당한 하태경과 이준석 최고가 가장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미래당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안철수 전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제소된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해 ‘당직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윤리위는 지난 9월 18일 손 대표를 비판해온 하태경 최고위원에게 ‘노인 폄하’ 발언을 했다며 직무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손 대표는 또 지난 16일 지상욱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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