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국 전 장관 사퇴했지만…'공수처' 놓고 찬반 집회

문숙희

tbs3@naver.com

2019-10-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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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사진=연합>
제10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사진=연합>
자유연대, 공수처 반대 집회<사진=연합>
자유연대, 공수처 반대 집회<사진=연합>
  • 【 앵커멘트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고 첫 주말인 오늘, 여의도와 광화문 등 도심 곳곳에서 또 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편에서는 공수처 설치법을 포함한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이 법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며 맞섰습니다.

    보도에 문숙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지만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오늘(19일) 다시 열렸습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오늘 오후 5시쯤부터 장소를 서초동에서 여의도 국회 앞으로 옮겨 '제10차 촛불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정치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등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하겠다는 겁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노란 풍선을 들고 "검찰 개혁하라", "공수처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차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서는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서초동에서 맞불 집회를 해오던 자유연대 등도 집회 장소를 국회로 옮겨 오후 2시부터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구속", "정경심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주로 현 정권과 조 전 장관에 대한 비판과 공수처 설치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반대 성격의 두 집회가 여의도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열린 탓에 곳곳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자유한국당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국당은 공수처 설치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독재를 위한 악법'이라고 비판했고 현 정부의 경제,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우리공화당도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공수처 설치 불가'를 외쳤습니다.

    오늘 늦게까지 서초동 등지에서 집회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경찰은 8천여명을 배치해 물리적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tbs뉴스 문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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