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9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25분께 "서울 중구 한 호텔 1층 식당 주방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
이 화재로 당시 호텔에서 지내고 있던 투숙객 191명이 밖으로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5분 만에 꺼졌다.
소방 관계자는 "음식을 조리하던 중 경미하게 발생한 화재라 호텔 자체적으로 금방 불을 꺼 소방관들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꺼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황현빈 수습기자
hhb@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