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투숙객 등 18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 뉴시스 그래픽

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5분께 서울 중구 소재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중구 호텔 불로 투숙객 등 호텔 내부에 있던 186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01명, 소방차 2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화재발생 약 30분만인 오전 7시54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음식을 조리하던 중 경미하게 발생한 화재라 호텔 자체적으로 금방 불을 꺼 소방관들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꺼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1층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