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강태오, 인조(능양군)였다…반전 폭풍 전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이 모든 사건의 시작인 정준호와 마주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11, 12회 시청률은 4.3%, 5.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를 지켰다. 거침없는 직진을 하는 녹두(장동윤 분)와 동주(김소현 분)의 애틋한 로맨스가 설렘을 증폭했다. 여기에 궐 안에 불어오는 파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녹두를 향해 다가오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녹두는 율무(강태오 분)에게 남자라는 사실을 들켰지만, 모른 척해 달란 동주의 간곡한 부탁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녹두의 기습 입맞춤 고백을 되짚던 동주는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홀로 산책을 나온 길에 녹두와 마주했다. 동주는 녹두의 감정이 착각이라며 질척대지 말라 밀어냈지만 녹두는 꿋꿋하게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좋아하게 만들 거야 내가. 그러니까 가지마 그놈한테”라는 녹두의 진심 어린 고백에 동주는 흔들렸다. 동주는 복수를 위해 과부촌을 떠나겠다 마음먹었다. 하지만 자꾸만 녹두가 마음에 걸렸다.
그 시각, 궐에서는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 영창대군(서은율 분)이 유배를 가게 되고, 허윤(김태우 분)은 호조판서(이하 호판)를 없애고 영창대군을 모시겠다는 계획을 시작한 것. 무월단은 두 패로 나뉘어 호판의 부친 환갑잔치에 섞여들고, 영창대군의 유배지 강화로 향했다. 녹두 역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고, 기방을 찾은 강화도 부사를 협박하던 중 나타난 천행수가 무월단의 회주라는 것을 알았다. 호판의 환갑잔치가 함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 천행수의 명에 따라 녹두는 무월단을 구해내고 호판을 잡았다.
과부촌에는 또다시 은밀한 밤이 찾아오고 있었다. 다시 과부촌 서낭당에 모여든 반정세력들. 허윤은 내일 거사를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그런 반정세력들의 앞에 율무가 나타났다. 율무의 진짜 정체는 바로 ‘능양군’이었던 것. 율무가 자신이 영창대군을 죽였다는 것을 알리며 이 나라의 왕이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강화도부사의 일로 녹두가 거짓말을 하고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 동주. 자신을 기방으로 보내는 녹두에게 “너는 이 과부촌에 왜 왔어 대체”라 물었다. 그런 동주를 뒤로한 채 서낭당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지켜보던 녹두는 소란을 향해 다가오는 광해와 마주쳤다. 두 사람의 긴장감 감도는 대면은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예고했다.
동주를 향한 연심을 자각한 녹두의 직진은 거침없었다. 자신을 마음을 고백하며 동주를 흔드는 것도 모자라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겠다는 선언으로 설렘을 높였다. 하지만 그런 녹두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는 현실을 사는 동주의 엇갈린 로맨스가 애틋함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율무가 능양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뒤엉킨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광해를 둘러싼 비밀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했다. 영창대군을 보위하겠다는 선왕의 교지. 이를 지닌 동주의 아버지 유연경과 가족들을 몰살하고 교지를 빼돌린 것이 허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동주의 안타까운 사연이 더해졌다. 반역을 꾀하는 허윤과 이를 조금씩 눈치채가는 광해, 왕의 자리는 노리는 율무까지. 여기에 본격적으로 궐내의 파란에 휘말리게 된 녹두가 맞물리며 시청자들의 흡인력을 높이고 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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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이 모든 사건의 시작인 정준호와 마주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11, 12회 시청률은 4.3%, 5.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를 지켰다. 거침없는 직진을 하는 녹두(장동윤 분)와 동주(김소현 분)의 애틋한 로맨스가 설렘을 증폭했다. 여기에 궐 안에 불어오는 파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녹두를 향해 다가오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녹두는 율무(강태오 분)에게 남자라는 사실을 들켰지만, 모른 척해 달란 동주의 간곡한 부탁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녹두의 기습 입맞춤 고백을 되짚던 동주는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홀로 산책을 나온 길에 녹두와 마주했다. 동주는 녹두의 감정이 착각이라며 질척대지 말라 밀어냈지만 녹두는 꿋꿋하게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좋아하게 만들 거야 내가. 그러니까 가지마 그놈한테”라는 녹두의 진심 어린 고백에 동주는 흔들렸다. 동주는 복수를 위해 과부촌을 떠나겠다 마음먹었다. 하지만 자꾸만 녹두가 마음에 걸렸다.
그 시각, 궐에서는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 영창대군(서은율 분)이 유배를 가게 되고, 허윤(김태우 분)은 호조판서(이하 호판)를 없애고 영창대군을 모시겠다는 계획을 시작한 것. 무월단은 두 패로 나뉘어 호판의 부친 환갑잔치에 섞여들고, 영창대군의 유배지 강화로 향했다. 녹두 역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고, 기방을 찾은 강화도 부사를 협박하던 중 나타난 천행수가 무월단의 회주라는 것을 알았다. 호판의 환갑잔치가 함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 천행수의 명에 따라 녹두는 무월단을 구해내고 호판을 잡았다.
과부촌에는 또다시 은밀한 밤이 찾아오고 있었다. 다시 과부촌 서낭당에 모여든 반정세력들. 허윤은 내일 거사를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그런 반정세력들의 앞에 율무가 나타났다. 율무의 진짜 정체는 바로 ‘능양군’이었던 것. 율무가 자신이 영창대군을 죽였다는 것을 알리며 이 나라의 왕이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강화도부사의 일로 녹두가 거짓말을 하고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 동주. 자신을 기방으로 보내는 녹두에게 “너는 이 과부촌에 왜 왔어 대체”라 물었다. 그런 동주를 뒤로한 채 서낭당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지켜보던 녹두는 소란을 향해 다가오는 광해와 마주쳤다. 두 사람의 긴장감 감도는 대면은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예고했다.
동주를 향한 연심을 자각한 녹두의 직진은 거침없었다. 자신을 마음을 고백하며 동주를 흔드는 것도 모자라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겠다는 선언으로 설렘을 높였다. 하지만 그런 녹두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는 현실을 사는 동주의 엇갈린 로맨스가 애틋함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율무가 능양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뒤엉킨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광해를 둘러싼 비밀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했다. 영창대군을 보위하겠다는 선왕의 교지. 이를 지닌 동주의 아버지 유연경과 가족들을 몰살하고 교지를 빼돌린 것이 허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동주의 안타까운 사연이 더해졌다. 반역을 꾀하는 허윤과 이를 조금씩 눈치채가는 광해, 왕의 자리는 노리는 율무까지. 여기에 본격적으로 궐내의 파란에 휘말리게 된 녹두가 맞물리며 시청자들의 흡인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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