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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 `주홍글씨' 줄거리 좀 알려주세요
영화 주홍글씨가 제가 알기론 19세여서 저는 못 보거든요..

엄지원하고 이은주가 서로 좋아하는 그런 관계라던데,-_-;

주홍글씨 줄거리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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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skyk****
작성일2005.02.27 조회수 8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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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fkfk****
채택답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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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하고 이은주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서로 좋아하는 관계였습니다.

그런데 이은주가 대학에 가서 선배인 한석규를 만나고 한석규를 좋아하게 되죠.

그걸 알게된 엄지원은 이은주와 한석규가 결혼하면 이은주가 자신을 떠날까봐 한석규와 결혼을 합니다.

물론 한석규는 엄지원의 집안을 보고 엄지원을 선택하게 되는겁니다.

그런데 결혼 후에도 이은주와 한석규의 만남은 계속되고 한석규는 자신은 부인인 엄지원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은주 또한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하죠.
(저는 이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남자들이란..)

그렇게 서로 얽히고 얽힌 관계를 가진 영화죠.

줄거리는 이은주,엄지원하고는 또 별개로 성현아가 개입된 살인사건과 함께 진행되는 관계로..

모라 설명하기 복잡하네요..;;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질문자지식인 채택
2번째 답변
bora****
채택답변수 54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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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가수, 방송연예인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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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형사 반장인 한석규는
예쁘고 착한 첼리스트 아내 엄지원과
엄지원의 친구이기도 한 재즈 가수 이은주를 동시에 사랑하면서
완벽하게 멋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한 사진관에서 주인이 머리가 완전히 으깨진 채로 발견됐다는
사건을 듣고 현장에서 피투성이가 된 부인 성현아가 목격자로 만나게 되죠.
사건이 쉽게 해결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게 흘러갑니다.
성현아의 묘한 분위기와 함께 계속해서 용의자들이 생겨나죠.
성현아 남편의 부탁을 받고 성현아를 감시하던 양아치 한명.
그리고, 성현아가 본인을 짝사랑하던 손님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사람은 자기 누드 사진(본인)을 계속 찍어서 현상하게 하더니
어느날은 성현아가 일하는 모습을 찍어서 성현아한테 보냈는데
남편이 그 사진을 봤다고... 그리고, 그 사진 속에는 모래 위에
'경희야 사랑해' 라고 쓴 글씨가 찍혀있습니다 (극중 성현아 이름 지경희)
한석규는 그 남자를 취조하는데 그 남자의 말은 또 전혀 다릅니다.
자기 사진을 현상할때마다 성현아가 늘 자신을 유혹했고
어느날은 남편이 없다고 성현아의 누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누드 사진만 찍어준 사이이고, 경희야 사랑해라는 글씨는
자기 아들이 반 친구에게 준다고 찍은 것이다. 라고 말이죠.

그런 가운데 아내 엄지원과 애인 이은주가 동시에 임신을 하게 되고
아내는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채고 이은주를 만나서
뭔가를 호소 합니다. (내용은 안 들리게 처리해서 보여줍니다)
결국 술취해서 이은주에 집에 들른 한석규를 엄지원이 보게되고
그날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곧 정리하겠다고 말하는 한석규는 경찰 훈장을 받게되고
그날 이은주가 자기 생일이라면서 축하해 달라고 찾아오죠.
같이 한적한 곳에 놀러가서 놀던 두 사람은 장난치다가 우연히
차 트렁크에 갖히게 되는데. 아무리 애를 써도 트렁크가 열리지 않습니다.
둘은 서서히 미쳐가고. 몇일(한 2틀정도?) 그 안에서 지내게 되죠.
그 안에서 이은주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는데 (이게 반전입니다.)
사실은 이은주와 엄지원이 동성애인이었다는 사실이죠.
이은주가 한석규를 만나면서 부터 자신을 멀리하자 일부러 한석규에게 접근
그와 결혼해서 이은주를 곁에 두려고 한것이 바로 엄지원의 속셈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는 한석규. 더구나 밀페된 공간에서 이은주는
유산까지 합니다. 피범벅에 숨도 쉬기 힘들고 ... 결국 이은주는
한석규에게 총으로 죽여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경찰에게 발견된 두사람. 이은주는 죽었고
한석규는 온 몸이 피칠이 되서 미친 사람처럼 날뛰죠.
한석규는 이혼하고, 경찰도 그만둡니다. 그 와중에 한석규는 경찰조사에서
이은주는 자살했다고 말하죠.

경찰을 그만둔 한석규는 성현아를 찾아갑니다.
이미 그 사건은 성현아를 감시하던 양아치의 범행으로 밝혀져서 끝났죠.
(이것도 약간 복잡한 사연이 있는데... 중요친 않으니)
성현아는 사진관을 내놓고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 양아치가 먼저 사진관 주인의 머리를 내려 치기는 했지만
그때 죽지는 않았죠. 뒤늦게 도착한 성현아가 보고 놀라서 주저앉았는데
남편이 살려달라고 달겨드니까 놀라서 계속 머리를 내리칩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성현아가 남편을 죽인 셈이죠.
이 사실을 눈치챈 한석규는 '경희야 사랑해' 라고 쓰인 사진을 성현아에게 주면서
조사해보니까 그 남자 아들 학교에는 경희란 아이가 없었다 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남자 정말 사랑했느냐고 물으니까
" 사랑했으면 괜찮은건가요? " 하고 성현아가 묻죠.
이은주의 텅빈 집으로 돌아온 그는 음악을 들으면서 오열합니다. - 끝 -

영화가 약간 어렵고, 무척 어두우며, 매우 잔인합니다.(특히 트렁크신은)
이 영화는 김영하의 소설 <사진관 살인사건>과 <거울에 대한 명상>을 합쳐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이 소설 정말 재미있죠. 어찌보면 영화보다 더 매력적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둘다 단편입니다.

영화평은 씨네 21에 실린 글이 제일 이해가 쉽게 써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의 욕망은 반드시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결론이라는 내용.
궁금증이 풀리셨길....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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