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성현아 '밥은 먹고 다니냐' 캡쳐 방송인 성현아가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나온 뒤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7년 만에 오열을 쏟아낸 가운데에도 여전히 그에 대한 불편한 시선이 존재한다. 법적으로는 무죄를 받았지만, 이미지는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있다.  성현아는 21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그간의 우여곡절을 털어놨다. 이날 김수미는 “쇼킹한 스캔들이 있었다”라며 과거 성현아의 성매매 사건을 언급했다. 성현아는 “마지막으로 울어본 게 7년 전이다. 아들이 태어난 뒤로 운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성현아는 성매매 사건에 대해 “전화로 무죄 판결을 알게 됐다. 저에게 3년의 시간은 잃은 게 많다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저는 평범한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성현아 사건’은 지난 2014년 성현아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1,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2016년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고 벌금이 선고된 원심이 파기되며 혐의를 벗었다. 당시 성현아는 5000만원 받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금전적인 부분 외에서도 남성을 사랑한 증거가 남은 점, 선물을 산 점, 끊임없이 같이 살자고 제안한 점 등이 확인돼 원심이 파기됐다. 성현아는 해당 사건으로 “정말 많은 걸 다 잃었지만 큰 걸 얻었다. 세상의 이치, 마음 편한 것들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생활은 어떻게 했냐”고 물음을 던졌다. 이에 성현아는 “20년 일했으면 많이 모아놨을 거 아니냐. 내가 마지막에 아이와 둘이 남았을 때 전 재산이 딱 700만원 있었다. 과거엔 일을 많이 해서 수입차 타고 다니고 내 집도 있던 애가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라. 길바닥에 앉아서 울었다”면서 “선풍기 하나로 아들과 폭염을 견뎠는데 아들과 함께 하니 그것도 추억이 되더라”고 말하며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일각에서는 연예인으로서 성공한 성현아가 겨우 700만원이 남았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고 있다. 품위 유지를 위해 비싼 의상을 쇼핑하는 등에서 금전적인 부분이 부족해진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나온다. 비록 무죄는 받았지만, 돈을 받고 남자를 만난 점에 있어서는 여전히 불편한 시선이 남아있다.

성현아, 사건의 법은 무죄 BUT 이미지는 유죄?…子와 700만원만 남은 배경은?

김현 기자 승인 2019.10.22 14:00 의견 0
사진제공=성현아 '밥은 먹고 다니냐' 캡쳐


방송인 성현아가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나온 뒤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7년 만에 오열을 쏟아낸 가운데에도 여전히 그에 대한 불편한 시선이 존재한다. 법적으로는 무죄를 받았지만, 이미지는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있다. 

성현아는 21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그간의 우여곡절을 털어놨다.

이날 김수미는 “쇼킹한 스캔들이 있었다”라며 과거 성현아의 성매매 사건을 언급했다. 성현아는 “마지막으로 울어본 게 7년 전이다. 아들이 태어난 뒤로 운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성현아는 성매매 사건에 대해 “전화로 무죄 판결을 알게 됐다. 저에게 3년의 시간은 잃은 게 많다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저는 평범한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성현아 사건’은 지난 2014년 성현아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1,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2016년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고 벌금이 선고된 원심이 파기되며 혐의를 벗었다. 당시 성현아는 5000만원 받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금전적인 부분 외에서도 남성을 사랑한 증거가 남은 점, 선물을 산 점, 끊임없이 같이 살자고 제안한 점 등이 확인돼 원심이 파기됐다.

성현아는 해당 사건으로 “정말 많은 걸 다 잃었지만 큰 걸 얻었다. 세상의 이치, 마음 편한 것들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생활은 어떻게 했냐”고 물음을 던졌다. 이에 성현아는 “20년 일했으면 많이 모아놨을 거 아니냐. 내가 마지막에 아이와 둘이 남았을 때 전 재산이 딱 700만원 있었다. 과거엔 일을 많이 해서 수입차 타고 다니고 내 집도 있던 애가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라. 길바닥에 앉아서 울었다”면서 “선풍기 하나로 아들과 폭염을 견뎠는데 아들과 함께 하니 그것도 추억이 되더라”고 말하며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일각에서는 연예인으로서 성공한 성현아가 겨우 700만원이 남았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고 있다. 품위 유지를 위해 비싼 의상을 쇼핑하는 등에서 금전적인 부분이 부족해진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나온다. 비록 무죄는 받았지만, 돈을 받고 남자를 만난 점에 있어서는 여전히 불편한 시선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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