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태헌 기자] 비서와 가사도우미를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김준기 전 DB그룹(동부그룹) 회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미국에 머무르다 이날 귀국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전 회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월 고소당했고, 앞서 김 전 회장의 비서도 김 전 회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귀국하지 않았고, 최근 경찰이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하자 귀국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체포 후 기자들의 혐의 인정 질문에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11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공식 페이스북
▶팟캐스트 '스포츠서울 야구 X파일'
▶스포츠서울 공식 유튜브 채널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