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前동부회장 체포…“성폭행 혐의 인정하지 않아”

입력
수정2019.10.23. 오전 9:44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2017년 여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가사 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가 드러난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체포됐습니다 .

류정훈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해외 체류 중인 김 전 회장이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 전 회장은 오늘 오전 3시 20분 미국 뉴욕발 인천국제공항행 비행편으로 귀국했는데요.

경찰은 김 전 회장이 입국하자마자 체포돼 곧바로 서울 수서경찰서로 이송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 전 회장이 혐의를 부인했다고요?

[기자]

네, 김 전 회장은 입국 당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찰 조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가사도우미의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비서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돼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질병 치료를 이유로 그해 7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돌아오지 않아 지난해 5월 기소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는데요.

이후 가사도우미 성폭행 피소 사실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자 경찰은 지난 7월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해 김 전 회장을 강제 소환했습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

류정훈 기자(you@sbs.co.kr)


☞ 의견 있는 경제채널 SBSCNBC [홈페이지]

☞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 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