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욱이 화제다. 사진=SBS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가수 임재욱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한 ‘불타는 청춘’이 화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5.8%, 6.9%, 9.1%(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로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로, 확대 편성한 3주 연속 3%대를 유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날 결혼식이 끝난 후 불청 출연진들의 기쁨과 눈물의 피로연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10%까지 치솟았다.

이날 청도에서 여행 중이던 청춘들은 아침 일찍부터 임재욱 결혼식에 갈 준비를 시작했다. 브루노와 김부용은 청춘들을 위해 고소한 우유 리조또와 탄탄면을 즉석에서 요리해 아침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었다. 이어 청춘들은 재욱이 특별히 보내준 웨딩버스를 타고 상경길에 올랐다. 청춘들은 근처 사우나에 가서 목욕재계를 하고, 강문영, 김완선, 김혜림 누나 3인방은 미리 준비한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었다.

버스에 오르자 최성국은 "사실 나는 재욱이가 결혼하는 분을 먼저 봤다. 수지 누나를 똑 닮았다. 수지 누나의 10년, 15년 전과 닮았다. 스타일링부터 느낌이 그랬다”고 밝혀 신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새 친구 안혜경이 초성게임을 제안하자 성국은 게임에서 진 사람이 재욱 결혼식장에서 ‘축시’를 읽어주는 것으로 벌칙을 정했다. 꿈을 꾼 덕택에 ‘당첨 운’이 좋았던 김광규는 이날 게임에서도 여지없이 축시에 당첨되는 바람에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결혼식이 시작됐고 청춘들은 아름다운 신부에 “예쁘다”를 연발하며 축하했다. 식장에는 강경헌, 이연수, 최재훈, 박재홍, 박선영, 이의정에 이어 김국진, 강수지 부부까지 불청 출연진들이 총출동했다. 어머니의 축시를 전달 받은 임재욱은 “되게 짧은데 다 읽을 수가 없다”면서 몇 번이나 울컥해 하객들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반면, 김광규는 "빚보증 서지 말고 잘 살아라"는 코믹 축시를 남겨 분위기를 띄웠다. 최성국의 사회, 김광규의 축시, 신효범의 축가에 이어 재욱의 부토니에르는 불청 맏형인 김도균이 받았다.

결혼식이 모두 끝나고 피로연장에 모인 청춘들은 밀려오는 부러움과 쓸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혜림은 “오늘 결혼식에서 재욱이를 보니까 너무 예쁘더라. 광규 오빠를 비롯해 성국이, 본승이도 예쁠 때 결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춘들의 외로움이 전해진 이 장면은 이날 10%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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