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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이 건진 또다른 수확 이규성 “까불이? 나도 궁금”

이규성. (위) 동백꽃 필 무렵 흥식이, (아래) 스윙키즈 만철

[뉴스엔 최유진 기자]

연쇄살인마 까불이 용의자로 지목되며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배우가 있다. 이규성이 그 주인공. 아직 대중에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지만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속에서 재발견된 진주 같은 인물이다.

10월23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1,22회에서 이규성이 고양이 사료를 주는 의외의 캣맘으로 밝혀졌다. 극중 의문의 인물이 농약이든 고양이 사료를 동네마다 채워두는 것으로 추측돼 강하늘(황용식 역)은 그를 연쇄살인범 까불이로 추측했다. 드라마 끝에 강하늘은 "대마왕은 마지막에 등장한다"고 말했고 그 뒤로 고양이 사료를 든 이규성이 등장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흥식이 역을 맡은 이규성은 이날 드라마가 끝난뒤 개인 인스타그램에 "대마왕?"이라는 글을 올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뉴스엔과 통화에서 이규성 측은 "스쳐 지나가는 역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했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속 이규성이 '스쳐 지나가는 역'이 아님은 22회에서 분명하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규성이 까불이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용의자들이 극중 흥식이와 관련된 인물임은 확실해졌다.

이규성 측은 극중 까불이 정체가 흥식이인지에 대해서 "시청자들과 함께 추리하는 입장"이라며 "앞으로 흥식이에게도 서사가 등장하길 기대하고 있는 중"이라고 긍정적인 가능성을 열어줬다.



이규성은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얼굴이지만 쉽게 누구였는지 떠오르지 않는다. 2018년 개봉된 영화 '스윙키즈'에서 찰진 북한 사투리를 선보였던 인민군 '만철'이 바로 이규성이다. 이규성은 영화에서 도경수(로기수 역)에게 미제 맛을 알려주는 유쾌한 인물로 등장해 '미제 인민군'이라고도 불렸다. 또 이규성이 영화 '스윙키즈'에서 연기한 만철은 극중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비밀을 안고 있는 입체적인 인물이기도 했다.

영화 '스윙키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규성은 2017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도 목공소 작업반장의 부하 '카푸치노'로 잠깐 얼굴을 비췄다. 또 2019년 방송된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는 이동욱(권정록 역)과 같은 로펌에서 일하는 인턴 김필기 역을 연기했다.

이규성 측은 "작품마다 캐릭터를 다르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의아해했지만 그만큼 그의 연기 변신이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속 어리숙해 보이는 흥식이와 영화 '스윙키즈' 속 강렬한 만철에게서 접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건 좋은 신호다. 이규성 측은 "차기작에 대해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드라마가 잘 돼서 앞으로의 향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행보를 전했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발견한 이규성의 모습을 다양한 작품에서 만나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사진=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캡처, NEW)


뉴스엔 최유진 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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