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형, 불공정 계약 주장 유튜버 덕자에 “연락해… 뒷통수 치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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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덕자(오른쪽)와 그의 소속사 대표 턱형. SNS캡처


유튜버 덕자에 대한 불공정 계약 의혹을 받고 있는 BJ 턱형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덕자를 향한 글을 게시했다.

덕자의 소속사 ACCA에이전시 대표인 턱형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9배분을 가져가고 너가 1배분을 가져간다 해도 지금보다 나은 삶과 지금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될 거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선물할게”라는 글을 올렸다. 덕자 측이 수익 분배가 불리하게 적용된 불공정계약이 이뤄졌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턱형은 이어 “내가 약속 할 수 있는 건 몇 년 후 너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고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될 거야. 대신 뒤통수만 안치면 된다. 딱 한 명만 구한다. 꿈꾸고 있다면 연락해”라며 “모든 건 비공식적으로 진행될 거니 크게 신경 안 써도 돼”라고 덧붙였다.

앞서 덕자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덕자전성시대’에 ‘마지막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겼다”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덕자 어머니는 덕자가 계약서도 보지 못하고 사인을 했다면서 “어떻게 계약서를 안 본 상태에서 사인만 받아 갈 수 있는지 물었는데, 당시 소속사 실장님이 ‘계약서는 종이 쪼가리일 뿐’이라는 말을 분명했었다”고 불공정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덕자는 이어 22일 아프리카TV를 통해 “턱형이 운영 중인 MCN ‘ACAA에이전시’에 수차례 활동 지원을 요청했으나 대부분 거절당했다. 5대 5 수익 배분도 수정해주겠다고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편집자 3명의 월급도 내가 부담했다”며 불공정 계약을 폭로했다.

이어 “사람들이 나를 이용하기만 한다. 방송이 좋아서 참았는데 이젠 못 버티겠다. 너무 힘들어서 방송을 못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튜브 이용자들이 턱형에게 해명을 요구했고, 턱형은 23일 아프리카TV를 통해 “ACCA에이전시는 위법 된 행동을 저지르거나 불공정한 계약을 한 적은 기필코 단 한 번도 없다”면서 “과거 계약 당사자는 협회 쪽으로 불공정계약으로 신고했지만, 증거 불충분 무혐의 처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덕자가 편집자 비용이 마이너스 나고 있다는 것을 회사 탓으로 돌리고 있다. 회사가 관여조차 하지 못하게 하면서 왜 회사 탓으로 돌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덕자는 계약 전부터 편집자를 쓰고 있었다. 편집자는 회사 소속이 아니며, 자신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일어난 수익 손실을 회사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덕자가 계약서를 보지 못했고 소속사와 계약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계약서를 안 보고 작성했다는 것은 계약서에 사인을 안 했다는 것”이라며 “계약서 마지막 장에는 대표 이름과 상호, 주소가 적혀있다. 계약 당사자는 밑줄에 주소와 사인을 해야 한다. 절대 강압적인 협박으로 성사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송혜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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