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수원 '명성돼지갈비' 콩나물무침과 먹는 국물갈비?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18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이 수원의 국물갈비를 소개했다.

허영만은 허재와 함께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명성돼지갈비'를 찾았다. 이곳은 특이하게 돼지갈비를 불고기 판에 올렸다. 김선희 돼지 갈빗집 사장은 "옛날에는 갈비도 이렇게 했다"며 판에 고기를 올리고 육수를 부었다.

허재는 "돼지갈비인데 육수가 있다. 이게 특이하다. 소불고기 비슷한 거다"라고 하자 사장은 "이게 옛날에 수원의 국물갈비다. 젊은 친구들이 '국물갈비'라고 하는데 이게 옛날갈비다. 제가 38년 째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고기가 익자 콩나물무침에 무생채를 판에 올렸다. 허영만은 "콩나물무침이 들어가니까 맛이 확 달라진다"고 평했다. 손님들은 콩나물 무침을 추가해서 먹었다. 이 집 돼지갈비의 인기 비결이다.

허영만은 "여기가 다른 집 돼지불고기하고 다른 거는 콩나물도 콩나물이지만 국물을 자작자작하게 해주는 거다. 구우면 퍽척해지는데 그걸 막아준다. 고기가 국물에 자작 잠겨있으니까 고기에 양념이 계속 배어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