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독감, 늦어도 11월까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맞아야 효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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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가을 날씨, 요즘과 같은 환절기는 건강한 이들도 크고 작은 병치레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매년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사이 기간은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는 시기로 지금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해주는 것이 권장된다.

독감은 발병하기 전 미리 예방을 해야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 노화에 따른 생리적, 신체적 변화에 의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어르신들의 경우 필히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다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38°C 이상의 고열과 함께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접종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로 쉽게 전파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바이러스의 특성상 주기적인 항원성의 변이로 한번 감염되기 시작되면 유행으로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감은 해마다 항원이 변한다. 이는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에게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형과 B형이 있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코코 이비인후과 김덕림 원장은 "일반적으로 독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1달이 걸리며 면역효과는 평균 6개월 정도 지속된다. 따라서 항체 형성시기 및 지속시간을 고려해볼 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0월이 가장 적합하며, 늦어도 11월까지 꼭 챙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한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인 노인, 아이는 독감으로 인해 폐렴, 뇌수막염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권하며, 다만 계란, 닭고기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거나 중증도 또는 중증 급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접종에 앞서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접종을 할 수 있는데, 주소지에 관계없이 2만 426개 전국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을 통해 접종예진 및 접종을 받으면 된다. 다만 접종기간은 나이별로 상이하다. 만 65세 이상(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2019년 10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이고, 만 75세 이상 (194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2019년 10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이다. 어린이 접종은 2007년 이후 출생 어린이 대상으로 2019년 10월 15일부터 시행중이다.

예방접종 전 예진 시 반드시 자신이 앓고 있는 질환이나 증상에 대해 의료진에게 고지해야 하며 접종 후에는 2~30분간 접종기관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나진 않는지 관찰한 후 귀가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독감은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뿐만 아니라 평상시 환자 스스로가 손 씻기, 따뜻한 의복 착용,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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