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는 엉덩이에서 나온다
찜하기

아이디어는 엉덩이에서 나온다

잘 마른 멸치 권석PD의 방송일기 세상읽기
  • 저자
    권석
  • 출판
    새녘
  • 발행
    2012.09.10.
책 소개
'잘 마른 멸치'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MBC PD 권석의 『아이디어는 엉덩이에서 나온다』. MBC의 대표적 프로그램 '놀러와', '무한도전'을 처음 만든 저자가 PD로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생각해온 방송가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아이디어에 굶주린 PD의 세계뿐 아니라,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외로운 연예인의 삶 등 방송에 얽힌 사건사고를 엿보게 된다. 특히 TV라는 창을 통해 내 안의 세상과 밖의 세상이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사지 '주간조선'의 칼럼 《PD 이야기》를 모아 재구성한 것이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한국 에세이
  • 쪽수/무게/크기
    346508g148*210*30mm
  • ISBN
    9788998153014

책 소개

'잘 마른 멸치'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MBC PD 권석의 『아이디어는 엉덩이에서 나온다』. MBC의 대표적 프로그램 '놀러와', '무한도전'을 처음 만든 저자가 PD로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생각해온 방송가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아이디어에 굶주린 PD의 세계뿐 아니라,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외로운 연예인의 삶 등 방송에 얽힌 사건사고를 엿보게 된다. 특히 TV라는 창을 통해 내 안의 세상과 밖의 세상이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사지 '주간조선'의 칼럼 《PD 이야기》를 모아 재구성한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화려하고 외로운 연예인, 연예계 흥행 키워드, 오늘의 트렌드, 아이디어에 목매는 PD들의 세계…
방송가 속얘기로 풀어낸 우리시대의 소통 이야기

간판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 「무한도전」을 만든 PD, 늘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PD,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의 최전선에 배치되는 예능 PD 권석. ‘잘 마른 멸치’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그가 풀어내는 속 깊은 방송가 속얘기들을 묶은 책이다. 지난해 봄부터『주간조선』의 ‘PD 이야기’ 칼럼에 연재되고 있는 글들을 재구성한 것인데, 그의 글들은 잘 마른 멸치처럼 구수함과 칼칼함을 모두 갖추고 있어 감칠맛이 난다.

그가 풀어내는 방송가 얘기들은 혀끝에 머물지 않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칼슘으로 몸에 스민다. 알콩달콩 수다로 쏟아지는 연예인들의 빛과 그림자, 강남스타일과 신한류 열풍 분석, 촌철살인의 방송 흥행 키워드 해석, 오늘의 트렌드와 아이디어 발상법, 끝이 없는 새로운 것의 끝을 찾아 끝없는 전쟁을 벌이는 PD들의 일상…… 등등은 그대로 우리 시대, 우리 사회의 구조와 속성을 보여주는 지형도이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이념적으로 현실적으로 방향을 가리켜주는 나침반이다.

그가 TV가 아니라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것은 TV가 됐든 책이 됐든 진심어린 소통만이 감동을 줄 수 있으며 감동이 있는 소통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는다고 말하고 싶어서다. 그는 이 책에서 방송 아이디어 혹은 세상의 모든 창의적인 생각은 기발하고 천재적인 직관에서 나오지 않고 몸 품을 파는 성실함과 집중력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세상살이에 나침반이 되어줄 방송가의 진리들

-운칠기삼(運七技三). 노력과 실력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운이 따라줘야 한다.
-불행은 홀로 오지 않는다. 행운도 홀로 오지 않는다. 오고 또 알아서 떠나는 운이지만 어느 정도의 관리는 가능하다.
-냉장고를 열수록 시청률은 수직 상승한다. 시청자들은 남의 집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물며 베일이 싸인 사람의 냉장고를 열면 두말해 무엇 하겠는가.
-아이디어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에서 나온다. 우주에는 우리가 이미 발견한 섬씽 뉴보다는 아직 숨어 있는 것이 훨씬 많다. 그것들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자에게만 자신을 드러낸다.
-드라마도 제목 따라간다. 드라마와 예능은 애당초 여자의 것이다. 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심을 잡아야 한다. 드라마마다 공식처럼 등장하는 ‘캔디렐라’와 ‘꽃재벌 아들’ ‘출생의 비밀’은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구성패턴이다.
-연애를 잘하는 PD가 프로그램도 잘한다. 연애는 상대의 마음을 읽어야 잘할 수 있다. 카사노바는 여성의 마음을 잘 읽는다. 여성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그것을 채워준다. 여자는 그가 바람둥이인 것을 알면서도 떠나지 못한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이미 꺼진 것 같지만 적당히 바람만 잘 불어넣어 불씨를 살려낸다면 세상을 태울 만한 기세로 다시 타오를 것이다.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해야 하지만 남들이 다 하는 것은 나도 해야 한다. 다만 남들도 다 하는 뻔한 거지만 뻔하지 않게 풀 때 새로운 것보다 더 큰 감동이 있다.
-쿠세(버릇)는 자기만의 독창성 있는 색깔이라 할 수 있지만 한 가지 색깔만 갖는 색종이가 될 위험이 있다. 백지에는 무한의 색깔을 낼 수 있지만 색종이가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은 원래의 자기 색깔밖에 없다.
-섭외가 만사다. 시청자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기 위해서는 현재 제일 잘나가는 인물을 섭외해야 한다. 그래서 섭외할 때는 간이고 쓸개고 다 내놓는다.
-소포모어 징크스. ‘전편만 한 속편 없다’란 말도 같은 맥락이다.
-스토리텔링. 영화나 드라마를 넘어서 마케팅, 관광, 결혼에까지 스토리텔링이 화두가 되더니 요즘엔 부동산, 요리, 심지어 장례식에도 감초처럼 쓰이게 됐다.
-감동. 오디션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서 이미 실패했었지만 기존의 포맷에 새롭게 스토리와 감동을 녹여넣자 마치 조물주가 아담에게 생기를 불어넣듯 새로운 장르로 되살아났다.
-퓨전. 말 그대로 이것저것 섞는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잘 섞이지 않을 것 같은 것일수록 그 효과는 크다.
-역발상. 기존의 관념과 상식을 눈 딱 감고 반대로 해보는 것이다.
-옛날 것을 들춰내라. 옛날 것은 현재의 것이 아니기에 새롭다. 물론 아무거나 옛날 것을 꺼낸다고 다 통하는 것은 아니다. 낡은 것이지만 자신만의 문화가 있어야 한다.
-단순한 게 복잡함을 이긴다. 좁은 땅에 넘치는 인구, 워낙 경쟁이 심해서인지 우리 시청자들은 복잡하게 꼬인 이야기를 싫어한다. 스토리는 10분만 보면 이야기 구조를 다 알 수 있을 만큼 쉬워야 하고, 캐릭터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가족. 어머니란 말만 들어도 코끝이 시큰해지는 게 우리네 정서다. 병든 아이를 고쳐주고 어머니를 만나게 한다든지, 외국인 노동자를 데리고 고향집을 방문하게 하는 식의 구성은 항상 기본 이상을 하는 안전장치다.
-캐릭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캐릭터야말로 드라마를 끌고 가는 최고의 동력이다. 일단 캐릭터가 잡히면 에피소드를 찾아 대입만 하면 된다.
-제대로 정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능에서 스포츠를 할 때는 룰을 한두 번 비틀어서 진행하는 게 정석이었다. 웃기려고 하는 짓이다. 그런데 웃기려 하다 보니 시청자들이 웃지 않는다. 웃음기 싹 빼고 원래 규칙대로 제대로 붙는 쪽으로 돌아가자 진정성이 살아났다.
-진심. 이젠 하도 많이 들어서 노이로제까지 걸릴 지경이지만 여전히 프로그램에 진심이 담겨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그래, 소통하지 뭐

1 연예인 천국에서 연예인으로 산다는 것
2 예능 프로를 보면 세상이 보인다
3 인생은 에능이 아니라 다큐다

에필로그 카르페 디엠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작가 소개

정보
작가 프로필 사진
본인 또는 대리인이 네이버 인물정보 서비스에 등록한 정보입니다.더보기
최신 업데이트 2021. 05. 26.
작가 소개글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레이어닫기
권석
권석
글작가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고 대전에서 자랐다.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3년 MBC에 예능 PD로 입사했다. 과 를 처음 만들었고 와 를 기획했다. 2012년에는 방송가 이야기를 담은 《아이디어는 엉덩이에서 나온다》를 출간한 바 있으며, 지금은 미국 LA에서 MBC AMERICA 대표로 일하고 있다. 성장영화와 성장소설을 좋아하며 여전히 성장을 꿈꾼다.제2회 대상을 수상했다.

판매처

전문 서점 4
정보
도서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서점입니다.
레이어닫기
목록보기
일반 쇼핑몰 10
목록보기

쇼핑몰에서 정확한 가격과 상품정보를 확인하세요!

신고하고자 하는 상품을 선택해주세요
신고

작가 소개

정보
작가 프로필 사진
본인 또는 대리인이 네이버 인물정보 서비스에 등록한 정보입니다.더보기
최신 업데이트 2021. 05. 26.
작가 소개글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레이어닫기
권석
권석
글작가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고 대전에서 자랐다.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3년 MBC에 예능 PD로 입사했다. 과 를 처음 만들었고 와 를 기획했다. 2012년에는 방송가 이야기를 담은 《아이디어는 엉덩이에서 나온다》를 출간한 바 있으며, 지금은 미국 LA에서 MBC AMERICA 대표로 일하고 있다. 성장영화와 성장소설을 좋아하며 여전히 성장을 꿈꾼다.제2회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