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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잘못했네! <복면가왕> 재소환을 부르는 '가왕급' 탈락자들 BEST 6人

기사입력2016-06-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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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력에 1라운드 탈락이라니, 믿을 수 없어!”
<복면가왕> 속 '재소환'을 부르는 실력파 가수들은 누구?


음악대장의 연승으로 인한 <복면가왕>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는 가운데, 이를 꺾을 수 있는 가수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9연승 달성에 성공하면서 마의 10연승이라는 대기록 도전에 나서는 음악대장의 질주본능은 장기 가왕의 한계점을 매 회 돌파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락의 전설이라 추앙받는 가수 김경호까지 가왕을 한 발 앞두고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과연 누가 음악대장을 꺾을 것인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상태다.

하지만 가왕전의 문턱조차 가지 못한 채 ‘죽음의 대결’로 1라운드부터 안타까운 탄성을 자아낸 실력파 가수들도 적지 않았다. 정체를 숨기며 편견에 도전하는 가수들의 도전 여건상, 평소 ‘가왕급’이라는 칭송을 받던 가수들이 생각보다 빨리 가면을 벗게 된 것. 이에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1라운드 탈락 가왕급 가수들’을 다시 소환해본다.


▶ 내 눈을 의심했다.. 정말 이 사람이 나왔다고? '자나깨나 산불조심' - 김종서

출연일시: 2015년 4월 19일 <복면가왕> 3회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는 실력파이자 대선배인 김종서의 1라운드 탈락은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그야말로 '계급장 뗀' 진지한 도전의 시작이었다.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종서라지만, 누가 복면을 쓰리라고 생각했을까. 그조차 편견이었다는 듯 <복면가왕>에 출연한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목소리조차 감추고 무대에 올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모았다.



▶ 고음 최고봉, 플라워의 그가 왔다! '뚜껑열립 압력밥솥' - 고유진

출연일시: 2015년 6월 14일 <복면가왕> 11회
90년대 노래방 좀 다녀본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그의 노래에 도전하지 않았을까? '한국의 파리넬리'라는 별명처럼 아름다운 고음이 매력적인 플라워의 고유진 역시 1라운드에서 떨어지기엔 아까운 실력자였다. 많은 매니아들을 양성했던 옛 모습 그대로, 목소리와 실력은 세월에 더 농익어진 감성을 더해 열창한 그의 무대에 시청자들은 아쉬움과 더불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 락을 사랑한다면 어찌 시나위를 모를 수 있을까! '커트의 신 가위손' - 김바다

출연일시: 2015년 8월 9일 <복면가왕> 19회

실력파, 정통, 강렬함, 락. 이 키워드만으로는 그들을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당시 '비가수다'라는 혹평을 남긴 연예인 판정단들을 단숨에 얼음으로 만든 장본인! 명실상부 국가대표 락밴드 중 한 축을 담당하는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 역시 실력이 채 드러나기도 전에 1라운드에서 고전한 가수 중 한 명이었다. 독특한 음색과 강렬한 사운드, 모든 노래를 '김바다化' 시킨 그의 명품무대는 복면을 벗은 후 사람들의 아쉬운 탄성을 자아냈다.


▶ <나는 가수다>로 입증한 정상급 실력, 대진표가 잘못한 듯! '노래하는 트리케라톱스' - 이영현


출연일시: 2015년 8월 9일 <복면가왕> 19회
<나는 가수다>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던 가수 이영현 역시 불운한 대진표의 희생자였다. 당시 그녀와 1라운드에서 맞붙은 '네가 가라 하와이'는 이날 가왕에 등극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실력을 자랑했던 두 여가수의 무대는 "제작진이 잔인하다"는 판정단들의 탄성과 꼭들어맞는 무대였다. 만일 그녀가 다른 복면가수와 함께 1라운드를 열창했다면 결과가 조금쯤 달라지지 않았을까? '다시 보고 싶은 복면가수' 목록에 손꼽힐 것만 같은 이영현 역시 재소환이 필요하다.


▶ 판정단 일동 경악! '나 오늘 감 잡았어' - 왁스

출연일시: 2015년 10월 4일 <복면가왕> 27회
<오빠>, <엄마의 일기> <화장을 고치고>, <사랑하고 싶어>, <머니>, <황혼의 문턱>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남긴 가수 왁스 역시 이영현과 더불어 시청자들의 많은 재소환을 부르는 가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복면을 쓰고 경쟁을 해야하는 가수들의 특성상 그녀의 잔잔한 창법이 승률에 불리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 또한 그녀의 매력 중 하나다. 복면을 벗기 전 그녀의 깊은 감성이 드러나는 2라운드 준비곡을 들을 때면 '정말 가왕급인데'라는 탄식이 절로 흘러나온다.



▶ 아무리 봐도, 대진표가 잘못했네... '달려라 지구촌' - 김동명

출연일시: 2016년 2월 21일 <복면가왕> 47회
워낙 쟁쟁했던 상대였다지만, 이렇게 떨어질 줄이야! 부환 10대 보컬이자 청량한 고음을 자랑하는 김동명 역시 시청자들의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던 가수 중 하나였다. 현재 9연승에 성공한 음악대장과 정면승부를 겨룰 쟁쟁한 가수들의 목록에도 곧잘 등장했던 그는 '죽음의 조'의 불운으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후 2라운드 준비곡으로 최재훈의 '비의 랩소디'를 음이탈 하나 없는 깔끔한 고음으로 열창하면서 찬사를 받은 그의 실력이야말로 음악대장이 10연승을 향해 질주하는 지금, 팽팽한 맞대결을 위해 필요한 경쟁상대가 아닐까.

가왕 등극의 성패와는 관계없이 실력파 가수들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복면가왕>을 흥미롭게 만드는 재미 중 하나다. 편견에 도전하기 위해 다시 시청자들 앞에 나설 실력파 가수들의 재소환을 기대해본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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