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보은 막창순대·춘천 족발의 달인 '놀라운 비법'…목포 호떡의 달인 '30년 정성의 맛'

[조이뉴스24 정상호 기자] 28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목포 호떡 달인, 보은 막창순대 달인, 춘천 족발 달인의 정성을 다한 특별한 맛과 만난다. 또 이름표 자수 달인의 40년 외골 인생을 소개한다.

목포 호떡의 달인 김남석(44·경력 14년)·허진희(40·경력 14년) 씨는 길거리 작은 호떡 포장마차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30여 년간 2대째 한결같은 정성과 맛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 호떡을 맛보기 위해 가게 오픈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 있는 일은 늘 있는 일이라고 한다.과연 줄 서서 먹는 달인표 호떡 안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이날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잠행단은 첫 번째로 충청북도 보은에 위치한 어느 순대집을 찾아간다. 이곳은 보은 사람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려 30여 년이 넘게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순대집이다. 특히 순대 맛있는 집 많기로 유명한 보은에서 현지인들이 입을 모아 인정한 숨은 고수는 유춘경(50세) 달인이다.

이곳의 변하지 않는 원칙은 바로 직접 만드는 순대만 손님들에게 내놓는다는 것. 대표 메뉴인 막창순대는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막창과 아삭아삭한 채소 소가 만나 특유의 매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또한 순대를 만들 때 달인만의 비법 재료를 넣어 돼지 잡냄새는 잡으면서도 구수한 향은 살린다고 한다.

과연 보은 막창순대 달인의 순대 안에는 어떤 비법이 숨어있는 걸까. 한결같은 정성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숨은 순대의 고수를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본다.

은둔식달 잠행단은 보은 막창순대의 달인에 이어 강원도 춘천에서 이름난 족발의 달인을 찾는다.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춘천 족발의 달인은 유호종(64·경력 35년)·차정순(63·경력 35년) 부부이다.

춘천 족발 달인의 맛의 비법은 바로 족발을 삶는 육수에 있다. 달인은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끓고 있는 씨육수에 생강과 파, 소금 등 달인만의 비법 재료를 넣어 매일 족발을 삶는다.

특히 족발을 삶을 때 들어가는 씨육수는 가게가 처음 생겼을 때 귀하게 얻어와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맛을 한결같이 유지하고 있다.

춘천 족발 달인의 족발을 먹어본 사람에게 족발 맛이 어떻냐고 물어보면 하나 같이 맛이 담백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이곳의 족발은 다른 집 족발에 비해 깔끔한 맛을 자랑하며 오랜 세월 변함없는 맛으로 손님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생활의 달인'은 이름표 자수의 달인도 찾아나선다. 교복부터 군복, 작업복 등 이름을 내거는 옷에는 꼭 필요한 작업이 이름표 자수이다. 오랜 세월 한자리에서 묵묵히 해온 김금철 (71세·경력 41년) 달인은 군대 제대 후 우연찮게 매형 집에서 봉제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어느덧 40년 경력의 베테랑 봉제사가 되었다는 달인은 시장 한편 작은 가게에서 봉제를 하고 있다.

특히 이름표 자수는 컴퓨터 자수가 보편화된 오늘날까지도 달인이 직접 재봉틀로 새기고 있다. 한 땀 한 땀 달인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오버로크 기술은 이제 예술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달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업 방침은 바로 '손님과의 약속'이라고 한다. 그렇게 오랜 세월 쌓아올린 달인의 신뢰가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서 일을 해온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40년 장인 정신으로 변함없이 묵묵히 이름표 자수를 하고 있는 달인을 28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호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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