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들썩이는 '캐리소프트'… 해외서 사업영역 확대될것

입력
수정2019.10.29. 오전 9:43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캐리소프트

어린이 콘텐츠 전문기업인 캐리소프트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다.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캐리소프트는 시초가 대비 21.49%(2600원) 오른 1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 9000원과 비교하면 63.33% 오른 수준이다.

2014년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론칭한 캐리소프트는 고유 캐릭터이자 브랜드인 '캐리'를 바탕으로 어린이 대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콘텐츠 미디어 기업이다.

당초 캐리소프트는 올 8월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달 23일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증시 상황이 악화되자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태”라며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최근 증권가에선 캐리소프트에 대해 해외사업 확대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캐리소프트는 2016년 중국 내 최대 동영상 플랫폼과 제휴를 하고 콘텐츠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는 중국 메이저 비디오 플랫폼과 통신사에 캐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는 아이치이(iqiyi), 요쿠(youku), 텐센트(Tencent) 등의 플랫폼에 진출해 약 66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꾸준히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1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와도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중국 미디어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화웨이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캐리 콘텐츠를 제공 중"이라며 "세계 어린이 관련 시장이 성장하면서 캐리소프트 실적도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나아가 자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확대로 콘텐츠 IP 매출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류은혁 기자 ehryu@mt.co.kr

▶ 영상으로 보는 고수들의 재테크 비법 ▶ 박학다식 '이건희칼럼'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