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릴레오` 조회수 150만 육박
구독자수 하루만에 40만 돌파
노무현 前대통령 관련된 왜곡
바로잡는 `고칠레오` 8일 방송
정계 복귀설 거듭된 부인에도
진보진영 차기주자 `빅3` 올라
홍준표 "좌파들은 원래 잘 뭉쳐"
구독자수 하루만에 40만 돌파
노무현 前대통령 관련된 왜곡
바로잡는 `고칠레오` 8일 방송
정계 복귀설 거듭된 부인에도
진보진영 차기주자 `빅3` 올라
홍준표 "좌파들은 원래 잘 뭉쳐"
이날 방송에서 유 이사장은 홍 전 대표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와 라이벌 구도를 전면화했다. 그는 "항간에는 어떤 보수 유튜브 방송과 우리 알릴레오가 경쟁하는 것처럼 보도한다"면서 "저희는 사실의 증거를 토대로 해서 합리적으로 추론하겠다"고 말했다. 가짜뉴스·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TV홍카콜라'와의 선명성 경쟁을 선언하며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 셈이다.
이에 대해 홍 전 대표도 즉각 맞불을 놓았다. 그는 5일 본인 페이스북에서 "좌파 유튜버들은 한 달 내로 소재가 고갈될 것"이라며 "국정 홍보 방송은 원래 그렇다"고 유 이사장 방송을 깎아내렸다. 또 "구독자 수야 좌파들은 잘 뭉치니까 단숨에 올라가겠지만 접속 시간, 접속자 수는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직 의원 중에 가장 많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보유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도 본인 SNS를 통해 유 이시장 첫 방송에 대해 견제구를 세게 던졌다. 이 의원은 "좌파 여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란 분의 경제 인식이 이 정도였단 말입니까"라며 "얼마 전 청년들의 분노를 산 발언도 그랬지만 경제에 대한 시각도 참 시대 변화를 읽지 못하는 '노회한 꼰대'이자 '한물간 사회주의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이시장이 '알릴레오' 방송을 통해 현실 정치 재등판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유 이사장은 공직 선거 불출마 의사를 수차례 단언했음에도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여권 차기 대권 주자로 빠짐없이 거론되고 있다. 대권 주자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 방송이 유 이시장의 대중적 인지도를 더욱 증폭시킬 것이란 평가다. '알릴레오'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유 이사장은 8일 '유시민의 고칠레오'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알릴레오'가 정치·사회 현안을 다룬다면 '고칠레오'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무현재단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의견을 바로잡는 기획이다. 그는 고칠레오 첫 방송을 통해 자신의 정계 복귀설에 대한 견해도 아울러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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