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성기 씨는 귀향 전 서울에서 '성휘'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톱 모델 출신이다. 한창 잘 나가던 시기, 어머니에게 잦은 금전적 도움을 요청받았던 그는 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큰돈이 매달 필요한가 싶어 집에 내려왔다. 그리고 멸치잡이 불황과 건조장 운영 부진으로 생긴 집안의 막대한 부채를 알게 된 그날 이후 멸치잡이 후계자 박성기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부모님을 편안하게 하고 싶은 아들과 아들의 못다 한 꿈이 가시처럼 가슴에 박힌 부모의 일상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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