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멸치잡이 부부와 모델 아들의 동상삼몽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휴먼다큐 사노라면 (29일 밤 9시 50분)

충남 보령에 38년 차 멸치잡이 어선 선장 박대철 씨(62)와 멸치 건조장을 관리하는 안주인 이금란 씨(61), 그리고 부모님을 돕기 위해 8년 전 귀향한 아들 박성기 씨(40)가 살고 있다. 대철 씨는 한번 배를 타고 나가면 두세 달 동안은 뭍에 돌아오지 않은 채 바다에 머무르며 조업을 한다. 그래서 부부는 함께 지낸 시간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더 많다.

아들 성기 씨는 귀향 전 서울에서 '성휘'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톱 모델 출신이다. 한창 잘 나가던 시기, 어머니에게 잦은 금전적 도움을 요청받았던 그는 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큰돈이 매달 필요한가 싶어 집에 내려왔다. 그리고 멸치잡이 불황과 건조장 운영 부진으로 생긴 집안의 막대한 부채를 알게 된 그날 이후 멸치잡이 후계자 박성기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부모님을 편안하게 하고 싶은 아들과 아들의 못다 한 꿈이 가시처럼 가슴에 박힌 부모의 일상을 전한다.

▶네이버 메인에서 '매일경제'를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매콤달콤' 구독 ▶무궁무진한 프리미엄 읽을거리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섹션분류를 하지 않았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