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안부럽다…쇼핑하기 좋은 11월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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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0.30.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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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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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11월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역대급 할인전을 위해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11월 셋째 주 금요일)과 중국의 광군제(11월 11일)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그간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11월 할인전이 기획됐다면 올해는 오프라인 유통공룡들도 속속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도 소비증작을 위한 정책을 가동하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쇼핑하기 좋은 11월이 될 전망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유통업체는 속속 할인규모를 공개하고 대규모 할인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와 다른 점이라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할인 대열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11월 할인전이 오픈마켓 위주로 나머지 업체들은 생색내기에 불과했다면 올해는 오프라인 업체들이 먼저 나서서 할인을 주도하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곳은 신세계그룹이다. 신세계는 다음 달 2일을 '대한민국 쓱데이'로 정하고 지난 28일부터 사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쓱데이'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비롯 SSG닷컴과 신세계푸드, 신세계면세점, 신세계TV쇼핑 등 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총 출동한다.

특가 상품은 20만 개가 준비되어 있으며 할인물량은 5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100억원 규모의 쇼핑지원금을 지급하는 '쓱닷컴 국민용돈 100억'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도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할인전에 돌입한다. 롯데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등 10개 유통 계열사가 참여하는 '블랙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준비한 상품만 1조원에 달한다. 행사기간 중 참여 계열사에서 2회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실시해 추첨을 통해 2019년형 제네시스 자동차, 아이폰11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도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그룹내 유통·제조 계열사가 참여하는 '코리아 현대 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 현대백화점은 15개 전 점포서 200여개 대형행사를 진행하고, 현대아울렛은 전국 6개 전 점포서 3000만원 상당의 경품 혜택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반값데이' 행사를 선보인다.



11월 할인전의 강자인 오픈마켓도 세일 대열에 합류한다. 이베이 코리아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28일부터 31일까지 티저기간으로 삼고 최대 30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쿠폰을 총 3번 제공한다.

11번가도 11월11일 '그랜드 십일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1번가를 상징하는 11월 11일에 맞워 론칭 11주년을 맞아 더 큰 행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9월초부터 TF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 11번가는 행사기간 동안 하루 4번 '타임딜'로 최대 86% 할인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도 11월 할인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1월과 12월 두달 동안 에너지효율 1등급 전자제품 구매시 구입금액의 10% 환급한다. 개인별 20만원 한도로 총 2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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