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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몬스타엑스 탈퇴···소속사 “당분간 6인 체제, 악의적 주장 법적 대응”

그룹 몬스타엑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이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의 멤버 원호(본명 이호석·26)가 그룹에서 탈퇴한다. 최근 미투 운동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던 원호는 이후 채무 불이행 등 사생활 관련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팬덤 안팎에서 비난을 받아왔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 오늘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원호와 관련된 비판은 지난 26일 몬스타엑스 팬덤 내부에서 제기됐다. 당시 팬들은 원호가 지난 3월 팬 사인회 현장에서 미투 운동을 희화화하는 태도를 취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원호는 “제가 뱉은 말이 미투 운동의 의미를 훼손시킬 수도 있다는 점과 큰 용기를 낸 피해자분들께는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제 부주의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다”며 사과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지난 29일 방송인 정다은이 원호가 채무를 불이행했다는 등 사생활 문제와 관련된 의혹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탈퇴 결정에 따라 원호는 이날부터 그룹 스케줄에 불참했다. 소속사는 “향후 몬스타엑스의 스케줄은 6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팀 사정으로 이번 활동과 관련된 많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팬분들께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원호도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원호는 “팬분들에게 늘 좋은 시간만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과 저로 인해 상처를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어 “몬스타엑스 멤버로 활동하는 동안 과분한 축복과 사랑을 받았다”며 “함께 고생했던 멤버들에게 같이 있어줘서 너무 고마웠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사과했다.

원호는 탈퇴 결정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돼 미안하고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호는 “몬스타엑스에게 힘이 되어달라.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멤버들에게 만큼은 응원과 격려를 조심스레 부탁드린다. 이대로 저 같은 사람 때문에 멤버들이 멈추고 상처입기에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다”라고 몬스타엑스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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