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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유통업계의 11월은 ‘전쟁’이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 쇼핑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등 오프라인을 비롯해 홈쇼핑, 온라인 쇼핑 채널까지 매머드급 할인을 예고했다.
먼저 홈플러스는 “11월 4주간 땅 파서 장사하겠다”라며 역대급 가격할인 행사인 ‘블랙버스터’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땅 파서 장사’한다는 의미에 대해 “맨땅에 헤딩하는 위험을 감수해 흙 속 진주를 발견하듯 고객에게 가성비 높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사서 고생’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블랙버스터 타이틀을 ‘가격 그 이상의 파격’으로 정하고 11월 27일까지 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에 이르는 전 카테고리에 대해 대규모 할인에 들어간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품목 중에서도 품질과 가격 모든 측면에서 엄선한 상품 200여 종을 ‘블랙버스터 스페셜 패키지’로 제작해 4주 내내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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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은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그룹 내 유통·제조 계열사가 참여하는 ‘코리아 현대 페스타’를 연다. 현대백화점, 현대아울렛,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면세점, 패션전문기업 한섬 등 계열사는 할인 및 경품 이벤트에 집중해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11월 2일 단 하루에 집중한다. 이날을 ‘대한민국 쓱데이’로 선언하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비롯해 SSG닷컴, 신세계푸드, 신세계면세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TV쇼핑,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사이먼, 까사미아 등 18개 계열사의 역량을 ‘올인’한다. 구매금액보다 더 값비싼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럭키박스’를 판매하는가 하면, 100만명에서 1만원씩 총 100억원의 쇼핑 지원금을 주는 ‘쓱닷컴 국민용돈 100억’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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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업계도 달콤한 할인혜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G마켓,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11월 1~12일 동안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밀레, 다이슨 등 디지털·가전 및 휠라, 아디다스, 록시땅, 아모레퍼시픽 등 패션·뷰티와 레고, 하기스 등 유아용품에 이르기까지 빅브랜드의 인기템들을 초저가에 선보일 계획이다.
11번가는 11월 1~11일 동안 총 1713개 브랜드가 참여해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십일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타임딜은 최대 86% 할인된 인기 상품들이 하루 네 번(11시, 15시, 19시, 23시) 7개 상품씩 공개된다. 쿠팡은 11월 3일까지 ‘미리 블랙 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삼성, LG, 테팔, 쿠쿠, SK매직 등 62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가전, 노트북, 디지털, 주방가전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티몬은 11월 한달 내내, 11개 혜택과 11개 티몬블랙딜을 매일매일 선보인다는 의미의 ‘티몬111111’ 행사를 준비했다. 11개의 혜택으로는 누구나 제한 없이 다운 가능한 ‘블랙쿠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11개 티몬블랙딜은 각종 브랜드 제품과 백화점 상품권, 해외여행 등을 초특가로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블랙쿠폰의 할인규모와 티몬블랙딜이 어떤 상품이 될지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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