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물결 ‘밑바닥에서’, 러시아 ‘고리키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초청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융합 공연 예술을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는 극단 물결(대표 송현옥)의 대표 레파토리인 ‘밑바닥에서’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리는 ‘제9회 고리키 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오는 10월 14일(월) 무대에 오른다.
개막식은 러시아 고리키 니즈니노브고로드 시 아카데미 드라마 극장에서 진행되며 극단 물결의 이경열, 권정택, 유화현, 나경민, 이영은, 오주원, 정구민, 박상현, 오선민, 안성열, 김희선 배우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작은 연출 송현옥, 안무 이영찬, 무대감독 나현민, 조연출 김지현, 기술/조명 감독 정진철, 드라마트루기 김유진, 기획홍보 도상란이 담당했다.

극단 물결의 ‘밑바닥에서’는 이미 지난 해 러시아 대문호 막심 고리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러시아의 고리키 세계문학연구소 주최로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고리키 페스티벌’에 연극 부분으로 참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는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 9회 고리키 페스티벌’은 1896년부터 시작하여 공백기를 가진 후 지난 2011년 다시 부활하여 올해 9회를 맞이한다. 본 페스티벌은 막심 고리키의 고향인 니즈니노브고르드시에서 2년마다 전 세계 각지에서 호평을 받은 막심 고리키의 작품들을 초청하여 공연하는 문화교류의 장이다.

페스티벌에서는 상연되는 공연 외에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감독, 예술가 등 연극계 거장들, 고리키의 작품을 연구하는 학자들, 연극 비평가들이 참여해 원형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담회도 마련된다. 아울러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각 연극팀들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으로 고리키가 남긴 유산에 헌정하는 사진과 작품 전시회, 고리키의 삶과 작품에 대한 다큐멘터리 상영도 함께 진행된다.

극단 물결의 송현옥 대표는 “러시아 문호인 고리키의 작품을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하고 접해볼 수 있는 고리키 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공연을 올릴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러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연극문화를 알림으로써 지속적인 문화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극단 물결은 공연 예술계의 새로운 시도를 위해 모인 창작 집단으로 무대 위에 연극, 무용, 음악, 미술, 문학, 영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융합의 공연 예술을 지향하며 다양한 창작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기자(sbscnbcnews@sbs.co.kr)


☞ 의견 있는 경제채널 SBSCNBC [홈페이지]

☞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 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