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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탈퇴' 원호, 채무 불이행→특수절도→대마초 흡연 의혹까지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한 원호에 대한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채무 불이행 및 과거 특수절도·무면허 운전 논란에 이어 6년 전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디스패치는 1일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과 클럽 버닝썬 총괄이사겸 MD 조 모씨의 증언을 토대로 원호의 대마초 흡연 의혹을 보도했다. 정다은은 지난 2016년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으며, 조 씨는 현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감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원호가 먼저 정다은에게 대마초 흡연을 제의했고 두 사람은 정다은의 집에서 대마초를 함께 흡연했다. 벨트를 빌리러 온 조씨는 정다은의 옷방에서 이를 목격했고 정다은은 조 씨에게 흡연사실을 묵인할 것을 종용했다.

조 씨와 정다은은 경찰에도 관련 사실을 진술했고 경찰은 지난 9월 말 몬스타엑스가 독일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원호의 모발을 임의제출 받았다. 다만 아직 경찰은 조사 결과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원호 지난달 31일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및 자필 편지를 통해 팀 탈퇴를 알렸다. 원호가 팀 탈퇴를 선언한 이유는 정다은이 원호의 채무 불이행 및 과거 특수절도·무면허 운전 등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정다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석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는 글을 남기고 이후 몬스타엑스 측 변호사와 남긴 대화를 공개하며 채무 불이행 사실을 폭로했다. 정다은은 동거할 당시 원호가 월세를 내지 않아 자신의 보증금에서 깎였으며, 자신의 물건을 훔쳐 온라인 중고거래 장터에 팔고, 수시로 돈을 빌려갔지만 갚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게시물에는 "나는 2008년 네가 한 일을 알고있다. 특수절도"라며 원호의 과거를 폭로하고 자신의 무면허 운전을 지적하는 SNS글에 "원호와 함께했다"며 무면허 운전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정다은에 대한 고소를 예고했고 원호의 팀 탈퇴에도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원호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전해진 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펴, 몬스타엑스는 원호의 탈퇴 이후 6인조로 개편했으며 3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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