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며 살았으면” 아이유가 건네는 뭉클한 위로 ‘Love poem’[들어보고서]
카카오엠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진짜 음원 강자의 귀환이다. 싱어송라이터 아이유가 1년여 만에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신곡으로 음악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아이유는 11월 1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Love poem(러브 포엠)'을 발매했다.
이 곡은 아이유가 지난해 10월 10일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디지털 싱글 '삐삐' 이후 1년 1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그 사이 9월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에 주연 장만월 역으로 출연하는 등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팬, 시청자들과 소통해왔지만 가수로서는 오랜만에 내놓은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Love poem'은 아이유가 준비 중인 동명의 5번째 미니 앨범 'Love poem' 수록곡 중 하나다. 아이유는 당초 11월 미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컴백 일정을 연기했다. 이번 앨범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아이유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아이유만의 감성으로 가득 채워진 음반으로 완성됐다는 후문.
앨범 정식 공개에 앞서 선 공개된 'Love poem'는 아이유의 음악 파트너 이종훈 작곡가 특유의 팝스러운 멜로디와 생동감 있는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록 음악이다. 편곡에는 홍소진, 적재가, 연주에는 아이유 밴드(홍소진, 적재, 최인성, 김승호)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이유 연습생 시절부터 각별한 동료애를 쌓아온 가수 하동균의 목소리가 더해져 무게감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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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누구를 위해 누군가/기도하고 있나 봐/숨죽여 쓴 사랑시가/낮게 들리는 듯해/너에게로 선명히 날아가/늦지 않게 자리에 닿기를/I’ll be there 홀로 걷는 너의 뒤에/Singing till the end 그치지 않을 이 노래/아주 잠시만 귀 기울여 봐/유난히 긴 밤을 걷는 널 위해 부를게/또 한 번 너의 세상에/별이 지고 있나 봐/숨죽여 삼킨 눈물이/여기 흐르는 듯해/할 말을 잃어 고요한 마음에/기억처럼 들려오는 목소리/I’ll be there 홀로 걷는 너의 뒤에/Singing till the end 그치지 않을 이 노래/아주 커다란 숨을 쉬어 봐/소리 내 우는 법을 잊은 널 위해 부를게/(다시 걸어갈 수 있도록) 부를게/(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등의 가사를 통해 한 편의 시 같은 노래를 선보였다. 음원에 앞서 선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서도 그레이 톤의 머리, 강렬한 눈빛으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신곡에 대해 "이번 앨범과 공연에 가장 큰 유기성이 돼준 새 앨범 마지막 트랙"이라며 "이번 앨범의 주제 같은 곡이고 그 곡을 중심으로 만들게 된 앨범과 공연이라 그 곡만큼은 공연에서 꼭 들려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이 홀로 고립돼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괴로워 재촉하듯 건넸던 응원과 위로의 말들을, 온전히 상대를 위해 한 일이라고 착각하곤 했다. 나는 여전히 누군가 내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참견을 잘 참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그런 행동들이 온전히 상대만을 위한 배려나 위로가 아닌 그 사람의 평온한 일상을 보고 싶은 나의 간절한 부탁이라는 것을 안다. 염치 없이 부탁하는 입장이니 아주 최소한의 것들만 바라기로 한다. 이 시를 들어 달라는 것, 그리고 숨을 쉬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갈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 함께 걸을 수는 있다. 또 배운 게 도둑질이라, 나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다. 내가 음악을 하면서 세상에게 받았던 많은 시들처럼 나도 진심 어린 시들을 부지런히 쓸 것"이라며 "그렇게 차례대로 서로의 시를 들어 주면서, 크고 작은 숨을 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신곡이 음원 차트에서 어김없이 선전할지도 관심사다. 아이유는 전작 '삐삐'로 무려 20일가량 음원 차트 1위를 수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삐삐'를 통해 얼터너티브 알앤비 장르에 도전,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던 아이유가 새 앨범을 통해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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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무대는 아이유 전국 투어 'Love, poem(러브, 포엠)'에서 최초 공개된다. 아이유는 선 공개곡 발표 다음 날인 11월 2일, 3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어 11월 9일 인천 남동체육관, 16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 23일과 24일 서울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티켓은 이미 전석 매진됐다. 특히 서울 공연의 경우 티켓 오픈 1분 만에 양일 약 2만 8,000석이 팔려나가며 아이유의 강력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아이유는 국내 공연을 마무리한 후 11월 30일과 12월 1일 타이베이, 7일 싱가포르, 13일 마닐라, 21일 쿠알라룸푸르, 24일 방콕, 28일 자카르타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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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음원 강자의 귀환이다. 싱어송라이터 아이유가 1년여 만에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신곡으로 음악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아이유는 11월 1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Love poem(러브 포엠)'을 발매했다.
이 곡은 아이유가 지난해 10월 10일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디지털 싱글 '삐삐' 이후 1년 1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그 사이 9월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에 주연 장만월 역으로 출연하는 등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팬, 시청자들과 소통해왔지만 가수로서는 오랜만에 내놓은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Love poem'은 아이유가 준비 중인 동명의 5번째 미니 앨범 'Love poem' 수록곡 중 하나다. 아이유는 당초 11월 미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컴백 일정을 연기했다. 이번 앨범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아이유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아이유만의 감성으로 가득 채워진 음반으로 완성됐다는 후문.
앨범 정식 공개에 앞서 선 공개된 'Love poem'는 아이유의 음악 파트너 이종훈 작곡가 특유의 팝스러운 멜로디와 생동감 있는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록 음악이다. 편곡에는 홍소진, 적재가, 연주에는 아이유 밴드(홍소진, 적재, 최인성, 김승호)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이유 연습생 시절부터 각별한 동료애를 쌓아온 가수 하동균의 목소리가 더해져 무게감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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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누구를 위해 누군가/기도하고 있나 봐/숨죽여 쓴 사랑시가/낮게 들리는 듯해/너에게로 선명히 날아가/늦지 않게 자리에 닿기를/I’ll be there 홀로 걷는 너의 뒤에/Singing till the end 그치지 않을 이 노래/아주 잠시만 귀 기울여 봐/유난히 긴 밤을 걷는 널 위해 부를게/또 한 번 너의 세상에/별이 지고 있나 봐/숨죽여 삼킨 눈물이/여기 흐르는 듯해/할 말을 잃어 고요한 마음에/기억처럼 들려오는 목소리/I’ll be there 홀로 걷는 너의 뒤에/Singing till the end 그치지 않을 이 노래/아주 커다란 숨을 쉬어 봐/소리 내 우는 법을 잊은 널 위해 부를게/(다시 걸어갈 수 있도록) 부를게/(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등의 가사를 통해 한 편의 시 같은 노래를 선보였다. 음원에 앞서 선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서도 그레이 톤의 머리, 강렬한 눈빛으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신곡에 대해 "이번 앨범과 공연에 가장 큰 유기성이 돼준 새 앨범 마지막 트랙"이라며 "이번 앨범의 주제 같은 곡이고 그 곡을 중심으로 만들게 된 앨범과 공연이라 그 곡만큼은 공연에서 꼭 들려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이 홀로 고립돼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괴로워 재촉하듯 건넸던 응원과 위로의 말들을, 온전히 상대를 위해 한 일이라고 착각하곤 했다. 나는 여전히 누군가 내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참견을 잘 참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그런 행동들이 온전히 상대만을 위한 배려나 위로가 아닌 그 사람의 평온한 일상을 보고 싶은 나의 간절한 부탁이라는 것을 안다. 염치 없이 부탁하는 입장이니 아주 최소한의 것들만 바라기로 한다. 이 시를 들어 달라는 것, 그리고 숨을 쉬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갈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 함께 걸을 수는 있다. 또 배운 게 도둑질이라, 나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다. 내가 음악을 하면서 세상에게 받았던 많은 시들처럼 나도 진심 어린 시들을 부지런히 쓸 것"이라며 "그렇게 차례대로 서로의 시를 들어 주면서, 크고 작은 숨을 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신곡이 음원 차트에서 어김없이 선전할지도 관심사다. 아이유는 전작 '삐삐'로 무려 20일가량 음원 차트 1위를 수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삐삐'를 통해 얼터너티브 알앤비 장르에 도전,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던 아이유가 새 앨범을 통해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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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무대는 아이유 전국 투어 'Love, poem(러브, 포엠)'에서 최초 공개된다. 아이유는 선 공개곡 발표 다음 날인 11월 2일, 3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어 11월 9일 인천 남동체육관, 16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 23일과 24일 서울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티켓은 이미 전석 매진됐다. 특히 서울 공연의 경우 티켓 오픈 1분 만에 양일 약 2만 8,000석이 팔려나가며 아이유의 강력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아이유는 국내 공연을 마무리한 후 11월 30일과 12월 1일 타이베이, 7일 싱가포르, 13일 마닐라, 21일 쿠알라룸푸르, 24일 방콕, 28일 자카르타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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