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영입 인재들 잇단 논란…다시 거리로 간 黃
자유한국당에선 내년 총선을 겨냥해서 지도부가 영입한 외부 인재들을 놓고 뒷말이 분분합니다. 박찬주 전 대장 건에 이어서 청년층 대표로 영입했다는 사람도 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여기에 과거에 다문화 대표로 국회의원까지 지낸 이자스민 씨는 정의당으로 떠나면서 내부에서부터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표가 직접 빨간색 당 점퍼를 입혀 주는 이 사람. 한국당 청년 영입인사 백경훈 씨입니다.
그런데 백 씨는 한국당 신보라 의원 비서의 남편이자 지난해 지방선거 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까지 했던 인물입니다.
이미 당원인데 외부 영입인사라며 발표한 셈입니다.
박찬주 전 대장 소동에 이어 인재 영입 잡음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과거 새누리당 시절 다문화, 소수자 대변한다며 즉 외연을 넓힌다며 영입했던 이자스민 전 의원의 탈당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당에서 더는 역할을 찾을 수 없다며 곧 정의당에 입당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중도층 확장의 기회가 돼야 할 인재 영입이 당의 한계만 부각했다는 내부 비판이 이어집니다.
장제원 의원은 소중한 지지율 상승 기회를 날린 뼈아픈 실책이라며 공개 비판했습니다.
리더십 위기, 인재영입 논란 와중에 황교안 대표는 오늘(2일)부터 한 달간 다시 전국 순회 집회에 나섰는데 당내 비판을 의식한 듯 이렇게 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잘해도 박수 치고, 못 해도 격려하세요. 내부 총질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총선이 다가올수록 보수 강화냐, 중도 확장이냐, 황 대표 리더십을 둘러싼 논란은 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한일상, 영상편집 : 최혜영)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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