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의 평범한 공무원인 김진국(가명)씨는 온라인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성 천소라(가명)씨와 연애를 시작했다. 예쁘고, 애교 있는, 게다가 월 3천만원 수입의 사업가인 부잣집 딸 소라씨. 진국씨는 그런 소라씨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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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연애를 하는구나.

내가 좋아하는 외모를 가진 친구가 사귀자니까 너무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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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씨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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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 진국씨는 그간 한 번도 소라씨를 실제로 본 적이 없다. 그가 확인한 건 소라씨의 사진과 음성, 그리고 짧은 영상뿐이다. 게다가 부잣집 딸이라던 소라씨는 어머니의 수술비 명목으로 진국씨에게 250만원을 받기도 했고, 이후로도 틈틈이 10~600만원의 돈을 받아냈다. 그렇게 진국씨가 지난 8개월 간 소라씨에게 보낸 돈이 무려 8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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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진국씨가 사채를 썼고, 빚쟁이들이 회사로 찾아오는 통에 어렵게 들어간 직장마저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소라씨는 왜 나타나지 않는 걸까?

찾으시는 내용은 '궁금한 이야기 y' 436회 '8개월째 기다리는 여자친구' 편입니다.

(449회에 후속 방송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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