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19/11/03/20191103000004_0_20191103082120983.jpg?type=w647)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일 "당 최고위원으로서 이번 당의 영입 인재 선정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이나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인재 영입과 관련한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에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당 최고위원으로서 이번 당의 1차 영입 인재 선정과정에서 나는 어떠한 역할이나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청년 분야 영입 인사 명단에 포함된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 백경훈은 신 의원의 비서 남편으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나 역시 언론 보도를 통해 영입 인사들의 면면을 확인했고, 백경훈 대표가 포함돼 있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다”며 “박찬주 예비역 대장의 영입이 보류되는 과정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직접 확인하셨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다만 개인적인 인연은 부정하지 않았다. 신 의원은 “백 대표와 내가 대학 선후배 사이로 청년단체 활동을 해온 청년이며 그의 아내가 내 의원실 보좌진으로 일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정권에서 적폐로 몰려 사실상 생명이 끝난 단체를 심폐 소생시켜가며 지금까지 유지하고 다양한 청년 활동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간 것은 백 대표 그 자신”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한국당을 인용해 백 대표가 신보라 의원 비서의 남편이며 ‘청년이 여는 미래’ 또한 신 의원이 정계 입문 전 대표를 맡았던 것을 부대표이던 백 대표가 이어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전북대 선후배 사이로 한국당 내부에선 신 의원과 스펙이 똑같은 의원실 비서 가족을 1차 영입 인재 인사로 내세운 것은 ‘영입 세습’이라는 항의가 나오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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