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선생님 만나자 코 빨개질 정도로 눈물 터진 김희철 (영상)

2019-11-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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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만에 원주의 모교 찾은 김희철
김희철, 담임선생님 보자 눈물 터져

이하 네이버TV, SBS '미운 우리 새끼'

가수 겸 배우 김희철(36) 씨가 학창시절 선생님을 만나 눈물을 터트렸다.

3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일부 영상이 선공개됐다. 방송에서 김희철 씨는 친구와 함께 자신이 졸업한 강원도 원주의 진광중학교를 방문했다.

김희철 씨는 교문 안으로 들어서면서 시멘트 바닥 등 달라진 학교 풍경에 놀랐다. 그는 친구에게 "오늘 머리 안 감았어?"라는 농담을 하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학교 안으로 들어간 이후 김희철 씨는 다소 긴장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교무실 문을 열었다가 이성희 선생님과 마주쳤다. 이성희 선생님은 도덕 과목을 담당하며, 김희철 씨 중3 담임이었다.

김희철 씨는 "선생님"이라고 인사하다 갑자기 울컥했다. 교무실 내 다른 선생님들과도 껴안고 반가움을 나누던 그는 얼굴이 빨개지며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

이성희 선생님은 그의 등을 토닥이며 "아이고, 살기 힘들었구나?"라는 농담으로 그를 웃게 했다. 김희철 씨는 선생님 손을 꼭 잡고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선생님은 "우리가 뭐 해준 것도 없는데 네가 이렇게 잘되서"라며 미소 지었다.

친구가 "왜 울어"라고 하자 김희철 씨는 "옛날 생각이 갑자기 나서"라며 "잘 가르쳐주셔서, 학교 망신 안 시키려고, 사고 안 치려고"라며 또다시 약하게 울먹였다. 교가를 부르던 그는 "또 눈물난다"라며 울컥했고 지켜보던 친구도 눈물을 보였다.

김희철 씨 인스타그램
김희철 씨 인스타그램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