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강천산 단풍...잦은 태풍에 남녘 단풍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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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02.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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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점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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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을 맞아 가을과 단풍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산을 찾고 있는데요.

애기 단풍으로 유명한 전북 순창 강천산에 YTN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오점곤 기자!

보통 남쪽에서 단풍 하면 내장산을 생각하게 되는데, 오늘은 강천산에 나가 있네요?

[기자]
네. 여기는 정읍 내장산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내장산 못지않게 이곳 강천산 단풍도 정말 유명한데요.

토요일을 맞아 정말 많은 분들이 단풍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강천산은 지난 1981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군립 공원으로 지정된 산입니다.

해발은 585m로 그렇게 높지 않은데, 평탄한 길을 걸으며 즐기는 애기 단풍으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병풍폭포에서 구장군폭포까지 이어지는 2.5km 애기 단풍 구간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그러니까 11월 첫 주 주말이면 절정을 맞은 단풍을 보기 위해 정말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는데요.

올해는 약간 사정이 다릅니다.

올해 늦더위와 잦은 태풍으로 단풍 절정 시기가 예전보다 조금 늦어졌습니다.

4일가량 늦어질 거라는 예상인데요.

그래서 이곳 강천산 단풍도 다음 주나 돼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가지 참고 하실 부분은 단풍 색이 지난해보다 곱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유는 올해 잦은 태풍에, 잦은 비에, 그로 인해 부족했던 일조량 때문인데요.

이곳에서 가까운 정읍 내장산이나 남원 지리산 등도 마찬가지로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지고 있고, 단풍이 작년만큼 곱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다음 주가 돼 봐야 단풍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전국 어디를 가나 울긋불긋하고 노란 가을 색감으로 꽉 차 있으니까요.

가벼운 옷차림으로 밖으로 한 번 나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순창 강천산에서 YTN 오점곤[ohjum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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