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 교동 7공원 고층 아파트 건립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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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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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아파트 입주민 조망권 훼손 등 주장 부지 변경 요구
시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 시 의견 수렴 반영 노력”


【강릉】속보=강릉시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민자를 투입해 교동택지와 인접한 7공원에 공원 조성과 함께 고층 아파트 건립을 추진(본보 지난 9월17일자 12면 보도)하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조망권, 교통난 등 생활 환경 피해를 우려하며 부지 변경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릉 교동택지 부영5차아파트 입주민들은 교동7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에 따른 비공원 시설인 고층 아파트단지가 부영5차아파트 맞은편에 들어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부영5차아파트의 최대 장점인 녹지공원과 등산로가 훼손돼 조망권, 일조권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도로에서 100m이상 떨어져 아파트를 건립할 것을 요구했다. 또 교동택지 조성 당시 부영5차아파트 입구는 주도로가 아닌 부도로였지만 현재는 KTX강릉역에서 교동택지를 거쳐 유천택지까지 통과하는 차량들까지 이 도로를 이용해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편도 2차로를 3차로로 확장하고 우회전 차로의 교통섬 조성 등 보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도 밝혔다.

부영5차아파트 주민들은 “공사에 따른 소음, 분진, 진동 피해는 물론 공사 이후 조망권, 일조권, 교통 문제 등 직접적인 생활 환경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현 예정지가 아닌 강릉문화원 방면으로 아파트 입지를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본안 평가시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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