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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교통사고 입원 "잠 안와…음주운전 하지 마시길"

양소영 기자
입력 : 
2019-05-24 11: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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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사랑인걸’로 유명한 가수 모세가 교통사고로 입원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모세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교통사고 소식을 전하며 “잘가. 재치왕. 월요일 밤 12시를 갓 넘기는 시점에 일어난 사고. 갑작스레 빡 소리와 함께 골반이 밀리는 느낌. 튕겨져 나가는 차체. 가해 차량은 음주운전”이라고 적었다.

이어 “사고 현장 처리 과정에서의 버라이어티했던 상황도 다행히 외상은 없지만 불편해진 몸도 다 상관없다. 평생 함께하려 했던 재치왕. 프레임 절단, 용접이라는 약 두 달간의 치료를 마치고도 정상 상태는 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도 볼 때마다 설레고 두근거리는 나의 드림카. 내가 이 차를 언제부터 짝사랑하고 갈망하고 운명처럼 만나게 된 건지 누가 알까? 이거 누가 책임질 수 있는 거지?”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모세는 24일 “잠이 안 오네요. 어제는 허리통증과 두통이 밤새 괴롭히더니 오늘은 등까지 가세했습니다. 병원에 여러 번 입원했었고 어쩌면 모두 이번보다 크게 다치고 아팠었는데. 이번 만큼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이번엔 제 잘못 하나 없이 모든 게 꼬여버려서 너무 화가 나서인 듯 합니다”고 토로했다.

계속해서 “긴 얘기가 있지만 노래하기를 내려놓았던 제가 회사 대표님의 권유로 다시 노래하기로 마음먹었고 마침 6월 중순쯤 예정된 #뒤란이라는 콘서트형 프로그램 출연 섭외가 들어오며 그에 맞춰 신곡을 들려드리려던 참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음원 들려드리는 건 불가능하게 될 것 같고 모처럼 마음 고쳐먹고 몸과 마음 재정비하여 제대로 된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라며 “당장 다음 주에 예정된 공개방송 무대부터 '뒤란' 무대까지 신곡은커녕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수나 있을지 걱정이네요. 지금은 너무너무 화가 나는데 이 화가 식고나면 열정도 함께 식을까 더 걱정됩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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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여기에 너무나도 아끼는 소중한 애마까지 잃는 상황이 올 것 같고 역시나 보험사 측에선 이 모든 상황을 제자리로 돌릴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돌릴 수도 돌리고 싶은 마음도 없겠죠. 지금 이 사고를 낸 그 가해자분 만나게 되면 너무 화가 나서 손이 올라갈 것만 같네요. 왜 아무 잘못 없이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하는 건지 정말 혹시나 이 긴 글 끝까지 읽으신 여러분 계시다면 제발 음주운전은 하지 마시길”이라고 당부했다.

모세는 2005년 데뷔해 히트곡 ‘사랑인걸’로 사랑받았다. 이후 드라마 ‘왔다 장보리’, ‘반짝반짝 빛나는’ 등 OST 등에 참여했다. 현재는 콘텐츠허브에서 음악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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